[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가수 김연우가 옴므파탈 스타일에 도전했다.
11일 방송된 MBC '언니네 쌀롱'에서는 김연우가 이사배, 한혜연, 차홍의 도움을 받아 스타일 변신에 도전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연우는 의뢰인으로 등장했고, "가수 김연우가 아닌 김학철로 왔다. 포켓남 김연우. 옴므파탈에 도전하고 싶다"라며 밝혔다. 이사배는 "팬들 사이에서는 귀요미로 많이 통한다"라며 덧붙였고, 김연우는 "요정이라고 한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김연우는 "어디까지 오픈돼 있냐면 탈색도 해보고 싶다. 아이돌 친구들 보면 렌즈도 끼고 그런 것도 할 생각으로 나온 거다. 요즘 눈에 들어오는 친구가 있는데 BTS의 지민이다. 헤어도 (컬러를) 그레이로 바꿨더라. 내가 하면 어울릴까 생각했다"라며 고백했다.
김연우는 가장 먼저 이사배에게 메이크업을 받았다. 이사배는 "성덕 라이프를 살게 되다니 영광이다"라며 기뻐했고, 김연우 역시 "제가 너무 영광이다"라며 맞장구쳤다.
이사배는 "가이드라인이 예뻐서 오히려 수염을 활용해서 조금 더 짙게 하면 얼굴이 더 짧아 보이게 하면서 옴므파탈 느낌을 살릴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설명했고, 김연우의 콤플렉스를 보완하는 메이크업을 선보였다.
이사배는 쉐딩으로 낮은 콧대와 이마를 커버했고, 콧수염을 짙게 그려 얼굴이 짧아보이는 효과를 줬다.
두 번째로 김연우는 한혜연의 방으로 향했다. 한혜연은 레오파드 재킷과 가죽바지, 컬러 포인트, 아메리칸 캐주얼을 콘셉트로 세 가지 스타일링을 준비했다.
마지막으로 김연우가 찾아간 곳은 차홍의 방이었다. 김연우는 탈모 고민을 털어놨고, 차홍은 김연우와 대화를 나누며 스타일링을 진행했다.
그 가운데 차홍은 "얼마 전에 신문을 읽는데 남자가 가장 빛이 나는 꽃 같은 나이가 40대라고 하더라. 요즘 어떠시냐"라며 질문했고, 김연우는 "인생의 반 이상을 살았다고 생각한다. 늙어가는 내 모습을 보게 되지 않냐. 흰머리도 많아지고 주름도 깊어지고 이건 거스를 수도 없고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라며 담담하게 대답했다.
차홍은 "저는 팬의 입장으로 지금 모습이 참 좋다. 많은 사람들에게 아름다운 추억을 남겨주지 않았냐. 가장 풋풋했던 때를 기억하면서 그 노래를 듣는다.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모습이 사람들에게 에너지가 되는 거 같다"라며 칭찬했다.
이후 김연우는 이태리 캐주얼을 입고 메이크 오버에 성공한 모습을 자랑했고, 한예슬은 "살롱에서 (손님들 중) 역대급이다"라며 감탄했다. 더 나아가 김연우는 우수 사원으로 한혜연을 지목했고, 한혜연은 환호성을 지르며 감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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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