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아역배우 오아린이 어른들의 마음을 쥐락펴락하고 있다.
tvN 토일드라마 '날 녹여주오'에서 아이라고 생각되지 않는 팩트 폭력 대사들을 통해 보는 이들에게 인생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를 만들어 주고 있는 것.
#1. “100점 맞은 애보다 행복하게 살면 돼”
동찬(지창욱 분)에게 받아쓰기 70점 맞은 이야기를 하던 서윤(오아린 분)은 다음엔 100점 맞으라는 동찬에게 받아쓰기보다는 행복하게 사는 게 더 중요하다고 말해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라는 진리를 깨닫게 하며 동찬을 얼어붙게 만들었다.
#2. “거짓말로 상처를 많이 받아서”
삼촌이 냉동인간 마동찬인걸 반 친구들이 믿지 않는다며 인증샷을 찍어달라고 하는 장면이다. 친구들이 왜 믿지 않냐며 평소 거짓말을 많이 하는 거 아니냐고 묻자 “애들이 워낙 속아서 그래 거짓말로 상처를 많이 받아서”라고 말해 그동안 어린아이들을 속이면서 살아간 것은 아닌지 우리를 되돌아보게 했다.
#3. “아니 뭐 하는 애긴 초딩이지, 뭐 판검사라도 될까 봐?”
비밀 이야기를 하던 중 남자친구가 생긴 사실을 털어놓은 서윤. 이에 동찬이 “진짜? 뭐 하는 앤데?”라고 묻자 어이없어하며 남긴 대사다. 자연스레 사람의 기준을 직업으로 판단하려 한 동찬뿐 아니라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꼬집었다.
이렇게 촌철살인 대사들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얼리고 녹이는 오아린이 출연하는 tvN 토일드라마 '날 녹여주오'는 이번 주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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