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6.16 22:21 / 기사수정 2010.06.17 17:59
[엑스포츠뉴스=전유제 기자] 칠레가 온두라스를 꺾고 소중한 승점 3점을 올렸다.
칠레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남아공 넬스푸츠트 음봄벨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온두라스와의 H조 예선 첫 경기에서 1-0으로 눌렀다. 이로써 칠레는 16강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16강 진출을 위해 서로 반드시 잡아야 하는 경기었다. FIFA 랭킹 18위인 칠레는 FIFA 랭킹 38위 온두라스를 맞아 시종일관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칠레는 아르투모 비달(레버쿠젠)과 장 베우세요르(클럽 아메리카)의 왼쪽 공격이 활발하며 계속해서 온두라스 골문을 노렸다. 이에 온두라스는 3백과 4백을 변경하며 효과적으로 대응했지만 결국 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전반 34분, 중앙에서 스루패스를 받은 마우리시오 이슬라(우디네세 칼쵸)가 오른쪽에서 올린 공을 온두라스의 세르히오 멘도사(CD 모타구아)가 걷어 낸다는 것이 그만 베우세요르의 엉덩이에 맞고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온두라스는 칠레를 밀어 붙었다. 미드필더진에서 한 번에 최전방 스트라이커인 카를로스 파본(레알 에스파냐)에게 찔러주는 패스로 승부를 겨뤘다. 노련한 파본이 계속해서 칠레의 골문을 노렸지만 번번이 칠레의 최종 수비에 걸리고 말았다.
오히려 칠레가 위협적인 모습이었다. 특히 전담 키커인 마티아스 페르난데스(스포르팅 CP)의 정확한 킥에 이은 왈론 폰세(카톨리카)가 마무리 짓는 세트플레이는 온두라스의 간담을 서늘케 만들었다. 그러나 더 이상 추가골을 터트리지 못하며 1골에 아쉬움을 달래야만 했다.
칠레는 오는 21일 23시 스위스와, 온두라스는 22일 03시 30분 스페인과 조별 예선 두 번째 경기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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