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듀오 멜로망스가 지난 주말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단독 콘서트 '____인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공연은 지난 5년간 멜로망스가 일궈낸 성과의 집대성이자 그 동안 멤버들과 팬들 모두가 꿈꿔온 공연으로써, 객석을 가득 채운 관객도 감동의 눈물과 환희의 박수로 뜨겁게 보답했다.
멜로망스는 팀 역사상 최대 규모로 개최되는 이번 공연을 위해 이미 몇 달간 수십 차례의 합주와 편곡 수정, 콘셉트 회의를 거치며 하나부터 열까지 멤버들이 직접 관여하는 등 넘치는 애정을 쏟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공연을 위해 특별히 조직된 ‘스트링 10인조’를 비롯해, 퍼커션, 관악기 등이 가미된 18인조 구성은 멜로망스 특유의 거시적이면서 따뜻한 음악을 그대로 즐기기에 충분했다.
특히 전국민이 아는 메가 히트곡으로 등극한 ‘선물’을 비롯해, ‘축제’, ‘인사’ 등 아직까지 음원차트에서 붙박이로 자리한 히트곡들은 물론 ‘You’, ‘욕심’, ‘동화’, ‘좋은 날’ 등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은 곡들, ‘입맞춤’, ‘부끄럼’, ‘바람’, ‘질투가 좋아’ 등 그 동안 멜로망스의 공연을 본 이들이라면 누구나 알만한 곡들도 모두 선보이며 그야말로 ‘축제’같은 공연을 선보였다.
이날의 가장 큰 함성은 평소에 볼 수 없었던 멤버들의 ‘댄스 스테이지’였다. 보컬 김민석은 물론 평소 피아노 앞을 떠나지 않는 정동환도 함께 무대 앞으로 나와 수주간 땀 흘리며 연습한 재즈댄스를 선보이며 관객을 열광케 했다. 여기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멜로망스 두 멤버는 멘트로 이런 마음을 풀어내는 것은 물론, 무대에서도 양일 내내 뜨거운 눈물을 쏟으며 그동안 보내준 팬들의 마음에 뜨거운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디.
가히 신드롬에 가까웠던 멜로망스의 지난 5년간의 활동은 한국 가요계 전체를 놓고 봐도 놀라운 성취였다. 음원차트 정복, 각종 페스티벌의 러브콜, 방송에 출연할 때마다 연일 화제를 낳았던 무대들, 연속된 공연 매진 등 멜로망스는 대중성과 음악성을 모두 갖춘 듀오로서 늘 새로운 역사를 써나갔다.
멜로망스는 이번 공연을 끝으로 당분간 휴식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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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