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빅뱅 태양, 대성이 1천여 명의 글로벌 팬 앞에서 군복무를 마무리지었다.
10일 오전 경기 용인시에 위치한 육군지상작전사령부에서 태양과 대성의 전역식이 진행됐다.
태양과 대성은 각각 강원도 철원, 강원도 화천에서 군생활을 해왔다. 하지만 두 사람이 복무 중인 부대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 검출 접경지였고, 이에 국방부는 전역 장소를 용인으로 변경했다.
이날 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 두 사람은 짧은 소감을 전했다. 먼저 태양은 "짧으면 짧다고 할 수 있고 길다면 긴 시간이었다"며 "저를 20개월 동안 이끌어준 간부와 전우들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대성은 "군대에 와서 많이 느끼고 돌아간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느낄 수 없는 많은 감정을 느꼈다"며 "지금도 고생하고 있는 전우들에게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고 전했다.
지난달 지드래곤 역시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전역한 상황. 빅뱅 멤버 네 명 모두 군복무를 마치게 됐다. 이에 빅뱅 활동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이 상당하다.
이에 대해 태양은 "열심히 고민하고 저희들끼리 의견을 모아 좋은 모습으로 보답할 것"이라며 "군대에 있는 동안 보여주지 못했던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태양과 대성은 각각 지난해 3월 12일과 3월 13일, 하루 차이로 군복무를 시작했다. 태양은 4군단 제5포명여단 예하 모 부대에서, 대성은 강원도 화천 육군 27사단 이기자 부대에서 군복무를 이어왔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윤다희 기자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