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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마마트' 이동휘, 수능 날 母 사망에 오열 [종합]

기사입력 2019.11.08 23:48 / 기사수정 2019.11.09 00:05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이동휘의 엄마는 이미 오래 전 교통사고로 죽은 사실이 밝혀졌다.

8일 방송된 tvN '쌉니다 천리마마트'에서 빠야족 피엘레꾸(최광제)는 차은우, 정해인, 정우성, 장동건 등 네 명의 빠야족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이에 정복동(김병철)은 자체적으로 찾아보자고 말했다.

빠야족은 금방 찾을 수 있었다. 차은우는 아이가 산 물건을 배달해주고, 집에 데려다줬다고 했다. 정해인, 정우성, 장동건은 기체조교실에서 어르신들을 위해 춤을 추고 있었다. 

빠야족은 정복동과 문석구(이동휘), 조미란(정혜성)에게 "왜 애들이랑 노인을 방치하는 거냐"고 물었다. 그들은 "우리 빠야족 천 쪼가리만 걸치고 살아도 못 먹고 못 입어도 아이들과 노인을 돌보는 건 잊지 않았다. 그건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에 정복동은 "좋게 말하면 바쁜 거고 나쁘게 말하면 귀찮은 거다. 우리도 한때 어린아이였고 시간이 지나면 늙지 않는 사람이 없는데"라며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이번 기회에 노인을 위한 코너를 마트에 신설하도록 하겠다. 담당은 빠야족이 맡는 것으로 하자"고 했다. 

빠야족은 어르신을 위한 신설 코너에서 현란한 춤을 선보이며 시선을 끌었다. 문석구는 "떴다방 같은 거 아니냐"고 경악했지만, 문석구의 예상보다 어르신들의 반응이 좋았다. 정복동은 그 모습을 지켜보며 흐뭇하게 웃었다.

김갑(이규현)은 갑 떡볶이 레시피를 완성해 권영구(박호산)에게 선보였다. 권영구는 이를 맛본 뒤 삼킬 수 없는 듯 괴로워했다. 애써 삼킨 뒤에는 화장실로 뛰어가 토를 했다.



권영구는 김갑 떡볶이 1호점 추진 계획안을 들고 정복동을 찾아갔다. 권영구는 "우리 그룹 주력 사업 중 하나다. 1호점 론칭에 자네가 힘 좀 써"라고 말했다. 정복동은 "왜 하필 우리 마트냐"며 "잘못되면 나한테 다 뒤집어씌우려는 것 아니냐"고 권영구의 계략을 간파했다. 이에 권영구는 "회장님께 결제 올린 사안"이라며 "머리 굴리지 말고 세팅이나 제대로 하라"고 통보했다.

정복동은 "원하는 대로 해줄 테니까 걱정하지 마. 모든 예산과 인력을 총동원해서 완벽하게 준비해줄 테니까"라고 화답했다. 정복동의 웃는 모습을 본 권영구는 어떤 꿍꿍이가 있는지 몰라 답답한 모습을 보였다.

문제는 김갑의 갑질 발언에서 비롯됐다. 김갑은 한 인터뷰를 통해 "갑 떡볶이 1호점을 시작으로 100개 매장 오픈하는 것이 목표다. 별다른 전략은 없고 전국에 있는 모든 떡볶이 맛집을 모조리 찾아낸 다음 입점 건물 매입하고 갑 떡볶이를 같은 건물에 오픈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전국 떡볶이 협회에서 들고 일어났다.

김대마(이순재)는 갑 떡볶이 1호점 론칭을 기념해 천리마마트로 향했다. 김대마는 갑 떡볶이를 맛본 뒤 쓰러졌다. 김갑은 당황하면서도 "맛있어서 쓰러졌나봐"라고 착각했고, 권영구는 "너무 맛없어서 쓰러진 것"이라고 소리쳤다. 김대마는 다행히 몸에 큰 이상은 없었다.

문석구는 정복동에게 소상공인과 협업하는 기획을 제안했다. 이를 통해 정부에서 지원하는 상생 지원금 700억 또한 받을 수 있게 됐다. 길길이 날뛰던 김대마는 정복동의 기획력에 고개를 끄덕이는 모습을 보였다. 정복동은 특히 김대마에게 "이번 일은 천리마마트 점장 문석구가 해결한 것"이라며 "성실하고 유능한 인재가 많다. 기회는 그런 사람들에게 주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문석구는 조미란과 술을 마셨다. 조미란은 맥주 몇 잔에 취한 문석구를 업고 그의 집으로 바래다줬다. 문석구의 집에는 그간 그와 함께 지내던 엄마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문석구의 엄마는 그가 고등학생 때 죽었다. 

문석구는 조미란에게 "엄마가 싸줬던 도시락 반찬을 먹으면 정신이 번쩍 든다. 취직하고 회사 생활하면서 힘들 때마다 엄마가 싸준 도시락 먹으면서 생각했다. 괜찮다. 이 정도는 다 괜찮다. 지나갈 거다. 촌스럽게 들리시겠지만 전 그 도시락을 먹어야 힘이 난다"고 말했다.

조미란은 문석구의 이야기를 들으며 눈물을 흘렸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N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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