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공효진이 까불이의 메모로 손담비의 죽음을 알았다.
7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31, 32회에서는 동백(공효진 분)이 최향미(손담비)가 돌아올 것이라고 믿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동백은 황용식(강하늘)에게 조정숙(이정은)을 찾으면 자신의 옆에 와서 살라고 얘기해 달라고 부탁했다. 그 시각 조정숙은 정신을 잃은 채 병원으로 실려 간 상태였다.
동백의 아들 필구(김강훈)는 중국으로 전지훈련으로 떠났다. 황용식은 최향미에 조정숙까지 사라진 상황에 필구마저 훈련을 가게 되자 혼자 남은 동백이 걱정됐다.
황용식은 동백에게 집 비밀번호를 알려달라고 했다. 동백과 같이 있어주려는 것이었다. 동백은 선뜻 비밀번호를 알려주며 웃었다. 황용식은 "저 쓰레기 아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동백은 끙끙 앓으며 잠을 잤다. 황용식은 아픈 동백 곁을 지키며 지극정성으로 간호를 했다. 동백은 난생 처음으로 누군가의 보살핌을 받으면서 눈물을 쏟았다. 황용식은 그동안 동백이 힘들게 살아온 것이 애처로워 눈물을 흘렸다.
동백은 스쿠터에 대한 연락을 받았다. 동백은 최향미가 배달을 나갔을 때 두고 온 것이라고 생각하고 얼른 가 봤다.
황용식은 최향미가 실종된 사건현장에서 강종렬(김지석)과 마주치고는 강종렬을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하기 위해 파출소로 데려왔다. 그때 갑자기 파출소 전화 벨소리가 계속 울리기 시작했다. 옹산호에서 30대 여성 사체가 발견됐다는 뉴스가 방송된 것.
황용식은 동백이 스쿠터를 찾으러 간다고 메시지를 남긴 것을 뒤늦게 확인, "동백 씨 스쿠터에 번호 적어놓은 적 없는데"라고 혼잣말을 하며 불안해 했다.
동백은 스쿠터를 보고 멈칫하며 그제야 뭔가 잘못됐음을 알아채고 도망치다가 엘리베이터 안에 갇혔다. 동백은 까불이가 남긴 "그러니까 네가 왔어야지. 너 때문에 죽었잖아"라는 메시지를 보고 최향미가 죽었다는 것을 알아 챘다.
황용식은 동백이 있는 건물에 도착했지만 동백을 찾지 못하고 안절부절못했다. 동백은 엘리베이터가 정상작동되면서 건물에서 무사히 나왔다.
황용식은 동백에게 달려갔다. 황용식은 동백이 이미 최향미의 죽음을 알고 있는 것을 알고 놀랐다. 동백은 "그 새끼 그냥 죽여버리겠다. 이제 안 도망간다. 저 그 놈 봤다"고 까불이를 직접 처단하겠다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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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