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6.15 01:17 / 기사수정 2010.06.17 18:02
[엑스포츠뉴스=전유제 기자] 카메룬 대표팀이 일본에 일격을 당했다.
15일(이하 한국시간) 남아공 프리스테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E조 예선 두 번째 경기에서 카메룬은 전반 39분, 일본의 혼다 다이스케(CSKA모스크바)에게 결승골을 내줬다. 이로써 카메룬은 16강 진출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카메룬은 일본의 한 번의 찬스에 골을 허용한 이후 여러 차례 일본 진영을 두들겼지만 세심한 플레이가 보이지 않았다. 일본의 골문 앞에서 허둥지둥 대기 일쑤였고 선수들은 짜증만 내면서 스스로 무너졌다.
특히 미드필더를 거치지 않는 단순한 공격 패턴은 새로운 숙제로 남았다. 공격을 이끈 사무엘 에투(인터 밀란)는 일본 수비진에 꽁꽁 묶였고 수비진에서 공격진에 한번에 차는 단조로운 공격은 번번이 일본 수비진에 커트 당했다.
또한, 일본의 밀집 수비가 시작되면서 볼 점유율을 높여 나갔지만 카메룬 선수들은 공을 잡은 선수가 패스할 곳이 없을 정도로 움직이지 않았다. 상대의 압박이 들어오고 밀집 수비를 해치우기 위해서는 먼저 나가서 받아주는 플레이로 공의 흐름을 계속 이어 나가야한다, 그러나 받아주기는커녕 오히려 공격수들이 일본 수비진 속으로 파고들어가며 공격을 스스로 물거품으로 만들었다.
일본은 오는 19일 20시 30분 네덜란드와, 카메룬은 20일 03시 30분 덴마크와 각각 조별 예선 두 번째 경기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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