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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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 필 무렵' 5년전 공효진 살린 이정은, 까불이에 희생되나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11.07 06:45 / 기사수정 2019.11.07 01:09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5년 전 공효진을 살린 것은 이정은이었다.

6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29, 30회에서는 조정숙(이정은 분)이 5년 전 동백(공효진)을 살린 사실이 드러났다.

이날 조정숙은 과거 어린 동백을 버렸을 때와 같은 방식으로 동백에게 버림받은 뒤 행방이 묘연해졌다.

동백은 신장이식을 받아야 하는 상태인 조정숙을 그대로 둘 수 없었는지 지난번에 찾아왔던 의붓딸 성희(백은혜)에게 연락했다. 성희는 왜 조정숙의 행방을 자신에게서 찾느냐며 화를 냈다.

동백은 조정숙이 그동안 대체 어떻게 살고 다녔기에 성희가 그런 반응을 보이는 것인지 의구심을 품었다.

조정숙은 동백을 버렸지만 늘 동백 주변을 맴돌고 있었던 사실이 밝혀졌다. 조정숙은 성당 봉사를 하면서 손주인 동백의 아들 필구(김강훈)를 돌보기도 했다. 조정숙은 그렇게 숨어서 동백을 지켜봐 왔다.

조정숙이 이번에 동백을 찾아온 이유는 신장이식을 원해서가 아니라 사망 보험금을 주기 위해서였다. 조정숙은 청소 일을 해 가며 꼬박꼬박 부은 목숨값을 동백에게 주고자 했다.

성희는 조정숙이 자신의 아버지 돈으로 보험료를 냈다며 그 보험금은 자신의 것이라는 주장을 하고 있었다. 동백은 뒤늦게 그 모든 일들을 다 알게 됐다.



조정숙은 동백 앞에 나서기로 결심한 5년 전, 까불이에게 살해당할 뻔한 동백을 살렸다. 조정숙은 동백이 들어간 피부 관리숍 앞에서 기다리다가 불길한 낌새를 느끼고 사이렌, 스프링클러에 사이렌까지 작동시킨 것이었다. 당시 까불이는 갑자기 스프링클러가 작동되자 동백을 두고 피부 관리숍에서 나왔었다.

조정숙은 박흥식(이규성)이 동백을 죽이려고 했던 까불이라고 확신, 박흥식의 철물점으로 찾아갔다. 박흥식은 인정하지 않았다. 조정숙은 "얼씬대지 마. 나 동백이 위해서라면 뭐든지 해"라고 경고를 했다.

조정숙은 박흥식을 만나고 돌아가는 길에 누군가 쫓아오는 것을 알아챘다. 조정숙은 걸음을 멈추고 뒤돌아보며 "나 죽이러 쫓아왔니?"라고 물었다. 까불이가 뒤에 있다가 모습을 드러냈다. 까불이를 본 조정숙은 무슨 이유인지 놀란 얼굴이었다. 이에 까불이가 박흥식이 아닐 수도 있는 상황이 됐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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