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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 김경문 감독 "이정후, 좋은 타자답게 좋은 안타"

기사입력 2019.11.06 22:35


[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한국이 호주를 꺾고 프리미어12 예선 1차전에서 기분 좋은 첫 승을 올렸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WBSC 프리미어12 서울 예선라운드 호주와의 첫 경기에서 5-0 완승을 거뒀다. 선발 양현종의 6이닝 10K 무실점 완벽투를 비롯해 이영하~이용찬~원종현까지 마운드가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타선에서는 이정후와 김현수, 허경민이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다음은 경기 후 김경문 감독과의 일문일답.

-경기 총평은.
▲첫 경기가 무거운 경기였는데 양현종이 마운드에서 든든한 모습을 보이면서 타자들도 분발했던 것 같다. 첫 경기가 잘 풀렸다고 보고, 빨리 잊고 내일 경기 잘 준비하겠다.

-당초 양현종은 6이닝을 생각했나.
▲페넌트레이스가 끝난지 오래됐기 때문에 투구수는 민감한 부분이다. 이닝 끝나고 들어올 때마다 투수코치가 물어보면서, 상의하며 결정했다. 점수가 더 나오지 않았다면 7회도 나와서 2아웃까지 던질 수 있었을 것 같다. 다행히 점수가 한 점이 더 나면서 아껴야 한다는 생각에 빼게 됐다.

-캐나다전 선발은.
▲김광현이다. 오늘보다 더 탄탄한 팀이기 때문에 첫 경기 이겼다고 해서 들뜰 필요가 없고, 경기를 차분히 준비하겟다. 내일이 가장 어려운 경기가 아닐까 한다. 

-박병호가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오늘은 못 쳤어도 다른 선수가 쳐서 이겼다. 내일 잘 칠거라고 생각한다. 

-불펜 기용은 구상대로였나.
▲오늘은 첫 경기, 무거운 경기라 좀 더 커리어 있는 선수들을 준비했다. 생각한 것처럼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김광현도 양현종과 같은 방법으로 투구수 조절을 할 것인지.
▲같은 팀에 있던 선수라면 내가 알고 있겠지만, 서로 떨어져 있다 만났던 선수들이기 때문에 선수들에게 물어봐야 하지 않을까. 갯수를 딱 정할 순 없을 것 같다. 김광현도 단단히 준비하고 있다. 투수코치와 상의하면서 적절한 타이밍을 잘 잡도록 하겠다.

-활약이 인상적이었던 타자가 있다면.
▲이정후가 포스트시즌에서 허리가 안 좋았는데 좋은 타자답게 좋은 안타를 쳐줬다. 허경민도 좋았다. 하위타선을 구분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7,8,9번에서 타점을 잘 올려줬다. 내일 타선도 잘 생각해보도록 하겠다.

-오늘 캐나다와 쿠바의 경기를 봤을텐데.
▲호주보다는 강팀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전력분석팀과 미팅이 있는 걸로 아는데, 선수들과 준비하겠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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