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민성 인턴기자] 배우 서지훈이 뜻 깊은 ‘꽃파당’ 종영 소감을 전했다.
JTBC 월화드라마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에서 서지훈은 23년 동안 북촌마을의 평범한 대장장이로 지내며 그저 사랑하는 이와 함께 지내고 싶어했지만 얼굴 한번 본 적 없는 생부인 선대왕 (조성하 분)과 이복형인 세자(고수)의 잇따른 사망으로 영문도 모른 채 왕이 된 남자 ‘이수’로 분해 완성도 높은 연기력을 표출했다.
서지훈은 당초 사극 출연이 처음이고 한 회차 내에서도 상황에 따른 변화가 커 자칫 개연성이 흐려질 수 있는 이수의 캐릭터에 대한 우려를 진정성 깊은 눈빛과 신뢰를 주는 대사 전달로 몰입도 있게 소화했다. 이처럼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던 서지훈이 그 동안 희노애락을 함께 했던 배역을 떠나 보내며 시청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하 서지훈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종영 일문일답
Q : ‘꽃파당’이 막을 내렸습니다 끝낸 소감이 어떤가요?
서지훈 (이하 A) : '꽃파당'을 촬영하면서 많이 배웠고 항상 즐거웠습니다. 좋은 작품으로 시청자분들께 남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Q : 이번 작품을 하면서 사극 연기를 처음 하게 되었습니다. 전작 들에 비해 특히 유의했던 점과 같은 회차 내에도 상황과 감정의 변화가 많았던 ‘이수’ 역을 맡으면서 기억에 남았던 점이 있었을까요?
A : 사극 연기가 처음이라 억양이나 발성 그리고 행동에 신경을 많이 썼던 것 같습니다. 이수라는 캐릭터가 혼란스럽고 복잡한 상황과 감정에 놓여있다 보니 그 감정을 이해하고 표해내려고 노력했습니다.
Q : 촬영장 분위기와 동료 배우들과의 호흡은 어땠나요?
A : 비슷한 나이대의 배우들과 함께 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 분위기가 항상 밝고 에너지 넘쳐서 현장이 즐거웠습니다.
Q : 드라마 ‘꽃파당’ 속 영문도 모른 채 왕이 된 남자 ‘이수’를 첫사랑을 사수하기 위한 순애보와 노회한 권신들 틈바구니에서 끝내 성장해 왕권을 찾은 성장형 군주의 모습까지 보였습니다. 이수 역할을 하면서 특별히 기억에 남았던 대사가 있었을까요?
A : “나는 내가 누군지 모르겠어. 근데 너만 내 옆에 있으면 내가 누군지 알겠어”. 이 대사가 마음에 계속 남는 것 같습니다. 오직 한 사람만 바라보던 이수였기 때문에 개똥이를 향한 모든 감정과 행동들이 담긴 대사 같습니다.
Q : ‘꽃파당’이라는 작품은 배우 서지훈에게 어떤 의미로 남게 될까요?
A : 처음 했던 사극 작품, 처음 군왕 역할을 해본 작품, 또 보고 싶은 작품이 아닐까 합니다
Q : 그동안 ‘꽃파당’과 배우 서지훈을 성원해주셨던 시청자 분들께 인사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A : 어떤 작품이든 함께 했던 배역을 떠나 보내는 것은 늘 아쉬움이 남는 것 같습니다 함께해주신 감독님 작가님 스태프 분들, 또 배우 분들과 뜻 깊은 시간과 값진 경험을 하게 되어 너무나 좋은 시간 이였습니다. 다음 작품에서 어떤 역할을 하더라도 더 노력해서 열심히 할 테니까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한 여자만을 바라보던 순수하던 소년에서 자신의 사람 들을 지키기 위해 각성한 청년 군주의 모습까지 다채로운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던 서지훈이 또 어떤 새로운 모습으로 나타날지 기대를 집중 시키고 있다.
한편, 서지훈은 차기작으로 내년 3월 방영될 KBS2 새 월화드라마 ‘어서와’ 출연을 확정지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JTBC, 매니지먼트 구
김민성 기자 alstjd61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