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소진 인턴기자] 갑자기 나타난 동자동 시민이 유재석 인터뷰에 나섰다.
5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 퀴즈')에서 유재석, 조세호가 1200여 세대가 평균 1.25평에 사는 전국 최대 쪽방촌 동자동을 찾았다.
유재석과 조세호는 먼저 인사를 해온 시민과 인터뷰에 나섰고, 막 대화가 깊어지려는 와중에 한 시민이 다가와 "뭐 하시는 거에요?"라고 말을 걸었다. 이후 시민은 유재석을 발견하고 놀라며 "항상 제자리네요. 야 늙지도 안 해요? 그 비결이 뭡니까"라며 유재석의 동안 비결을 물었다.
유재석은 얼떨떨해 하며 시민을 바라봤고, 이내 시민은 자리를 떴다.
이후 다시 돌아온 시민은 유재석의 가구조사를 나섰다. 시민은 "애가 몇이에요?"라고 물었고, 유재석은 "둘 입니다. 딸 하나, 아들 하나"라고 답했다. 이에 시민은 "딱 좋네"라며 옆에 앉아있는 조세호를 손가락질했다.
이에 조세호는 기대하며 "조...조..."라고 자신을 가리키며 이름 힌트를 줬다. 심각하게 고민하던 시민은 "조제호 씨"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고, 조세호의 별명은 하나 더 추가되었다.
시민은 조세호에게 "건강이 최고야. '조제호' 씨는 살이 약간 빠진 것 같은데?"라고 물었다. 이에 조세호는 "근데 또 찌면 건강 때문에"라고 답했다. 시민은 조세호의 대답을 다 듣지 않고 "아 그래요?"라고 답하며 떠나갔다.
이 가운데 유재석, 조세호는 원래 인터뷰 중이던 잊혀진 시민과 함께 통행에 방해가 되지 않는 자리로 옮겼다. 그 사이 먼저 갔던 시민이 급히 달려와 "기계 유씨요? 버들 유씨요?"라고 다시 한번 TMI 질문을 던졌고, 유재석과 조세호에게 사진을 요청하기도.
시민을 본 유재석은 "왜 이렇게 뛰어오셨냐"고 물었고, 시민은 "아니 가버리면 안 되잖아요. 이거도 하나의 만남인데"라며 "인생은 서로 간의 만남의 연속입니다"라는 말을 남기고 마침내 완전히 떠나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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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진 기자 adsurdism@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