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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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강경헌의 악역 연기에 대한 '불청' 구본승의 반응 [인터뷰 종합]

기사입력 2019.11.05 17:49 / 기사수정 2019.11.05 19:03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배우 강경헌이 '배가본드' 속에서 보여준 악역 연기에 대해 언급하면서 '불타는 청춘' 멤버들의 반응을 전했다.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SBS 금토드라마 '배가본드'에 출연 중인 배우 강경헌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배가본드'는 민항 여객기 추락 사고에 연루된 한 남자가 은폐된 진실 속에 숨겨진 거대한 국가 비리를 파헤쳐가는 첩보 액션 멜로로 강경헌은 극중에서 오상미 역을 맡아 연기했다. 극중 오상미는 상냥하고 온화한 미소 뒤에 돈에 대한 대단한 집착과 속물근성을 감춘 반전의 악역. 

이날 강경헌은 반전있는 악역을 연기한 것에 대해 "드라마 속 많은 캐릭터들이 저뿐만 아니라 반전이 있다, 계속해서 의심하게 만들었다. 저도 그 중의 한 명이었다. 반전이 있다보니까 철저한 계산이 필요했다. 매 장면, 매 회마다 '어느 정도까지 들켜도 되는지, 안 되는지'에 대해 감독님과 상의를 많이 했다. 그리고 오상미가 나쁜 사람인 것으로 들통이 난 다음에는 편하게 몰입해서 할 수 있었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강경헌은 "'불타는 청춘' 속 강경헌과 '배가본드' 속 오상미가 같은 사람인 줄 모르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더라. 굉장히 의아했고, 신기했다. 제 주변에서도 낯설게 보시는 분들이 많았다. 그런데 그런 것이 배우로서는 좋은 것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다. 오직 드라마 속에서 보여준 캐릭터만으로 저를 봐주신 것 아니겠나. 기분 좋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강경헌은 '불타는 청춘'에 함께 출연하는 언니·오빠들의 반응이 어땠는지를 묻자 "언니·오빠들은 '불타는 청춘' 속 강경헌만 보다가 '배가본드'를 보니까 낯설었나보다"고 말했다. 이어 "'배가본드' 속 제 모습이 되게 이상하다고 하는 반응도 있었고, 너무 멋있다고 응원해주는 반응도 있었다. 마치 제가 배우인 것을 이제야 알게된 것 같은 반응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특히 '불타는 청춘' 속에서 러브라인을 만들었던 구본승의 반응을 궁금해하자 "오빠도 배우이다보니까 현장에 대한 궁금증이 많았다. '배가본드'의 촬영 현장은 어땠는지, 함께 출연한 배우들은 어땠는지 등에 대해 궁금해했다"고 답했다. 

이어 강경헌은 "'불타는 청춘'에 배우분들이 많으시니까 나중에 작품 속에서 함께 만나도 재밌을 것 같다. 굉장히 호흡이 잘 맞지 않을까 싶다. 최성국 오빠랑은 남매로 나오면 진짜 현실 남매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고, 광규오빠랑 코믹한 부부로 나와도 너무 웃길 것 같다"고 덧붙였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이티엠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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