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PD "강남♥이상화 결혼식 이벤트, 제작진도 울었다" [직격인터뷰]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동상이몽2' 이상화를 위한 강남의 결혼식 이벤트가 이상화는 물론 시청자들까지 우럭하게 만들었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강남·이상화 부부의 눈물의 결혼식 현장부터 첫날밤 모습까지 담겼다. 

지난 주 방송된 '동상이몽2'에서는 두 사람이 결혼식 전에 여러가지 준비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리고 이상화가 눈물을 펑펑 쏟는 장면이 담기면서 이상화의 눈물을 쏙뺀 강남의 이벤트는 과연 어떤 것일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유발했다. 

그리고 이날 방송에서 공개된 강남의 이벤트. 일단 강남은 이상화와 친분이 있는 스포츠 선수들의 메시지를 직접 담아와 이상화에게 선물했다. 생각지도 못한 선수들의 결혼 축하 메시지에 이상화는 깜짝 놀랐다. 

그러다가 갑자기 영상이 끊겼고, 하객석에서 한두명씩 댄서들이 올라와 춤을 추기 시작했다. 그리고 강남이 센터에 자리를 잡고 댄서들과 이상화 몰래 연습한 군무를 시작했다. 마지막즈음에 총소리가 들렸고, 강남은 스케이트를 타는 듯한 춤을 선보이며 이상화에게 다가가 다시 한 번 프러포즈를 했다. 

이상화는 전혀 생각지도 못한 강남의 이벤트에 눈물을 흘렸고, 또 강남이 준비한 이상화 부모님의 영상편지까지 공개되자 이상화는 하염없이 눈물을 쏟아냈다. 두 사람은 결혼식 후 "우리 이제 진짜 부부네. 축하해요. 잘 살아요, 우리"라고 다정하게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보여준 이상화를 위한 강남의 깜짝 이벤트에 시청자들까지 감동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에 대해 '동상이몽2' 연출을 맡은 김동욱 PD는 최근 엑스포츠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이날 결혼식 현장을 회상했다. 김PD는 "저희도 처음 보는 이벤트였다. 그 모습을 현장에서 보면서 제작진도 감동 받았고, 눈물을 흘렸다"고 했다. 

이어 "강남·이상화 부부의 보여드리고 싶은 모습이 너무 많았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결혼식 이벤트 장면을 지난 방송에서 보여드릴 수 없었다. 감동적인 이벤트 후에 가진 이들 부부의 첫날밤 모습까지 진솔하게 담으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