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선영 인턴기자] 배우 서현우가 OCN '모두의 거짓말'을 통해 미스터리 기폭제로 거듭나고 있다.
OCN 토일드라마 '모두의 거짓말' 7, 8회에서 진영민(온주완 분)과 바른 일보로 상훈의 눈을 배달한 퀵 업체 직원이 새로운 용의자로 떠올랐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인동구를 향한 의심의 시선이 뜨겁다. 정상훈(이준혁)의 실종과 관련된 새로운 단서, 최수현(김용지)을 죽게 만든 사람이 다름 아닌 인동구였음이 드러났기 때문. 그의 실체는 무엇일까.
JQ그룹 정영문(문창길) 회장의 앞을 막는 건 '진공청소기'처럼 해치웠다는 인동구. 바른일보로 배달온 상훈의 눈과 같은 시각, '최수현'이란 이름으로 문자 메시지를 받자 그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해커를 통해 최수현의 온라인 흔적을 지운 것은 물론, 정회장을 통해 새 판을 짜기 시작한 것. 그는 "불안해하는 투자자들의 마음을 달래는 게 우선"이라며 신사업의 대표직으로 진영민을 내세웠다. 현재 상황을 잘 알고 있는 사람이자 혹시 문제가 생길 경우, 책임을 대신 져줄 인물이라는 것.
그의 뜻대로 진영민은 신사업 대표가 됐고, 두 사람은 수면 위로 드러난 '최수현'의 이름에 이를 덮어야 한다는 같은 목적을 드러내며 앞으로의 전개를 궁금케 했다. 진짜 얼굴은 숨긴 채 교묘한 심리전을 펼치던 두 사람, 진영민은 인동구를 향해 "수단 방법 안 가리고 한 가지 마음으로 사시는 분"이라고 했다. 그 의미는 무엇일까. 인동구가 정말 정회장과 JQ그룹만을 위해서 일하고 있는 걸지, 다른 목적이 있는 것일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무표정 속 섬뜩함과 등장인물 간의 교묘한 심리전으로 미스터리한 인동구 역에 완전히 몰입한 서현우, 그의 연기가 제대로 빛을 발하고 있다. 그의 등장과 함께 미스터리가 시작되고 동시에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을 선사하고 있기 때문. 이처럼 서현우가 볼수록 미스터리 기폭제로서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어 향후 그의 존재가 극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 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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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선영 기자 hsy7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