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배우 경수진이 반전 매력을 보여주며 안방을 접수했다.
경수진은 1일 오후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 게스트로 출연, 자취 8년 차의 삶을 공개했다.
이날 경수진은 "경수시공과 경반장이라는 호칭이 있다"고 밝히며 자신의 작업 능력을 공개했다. 실제로 경수진은 직접 자신의 테라스를 꾸미고 가벽을 셀프 시공했던 이력을 공개했다. 이날도 테라스에 있던 실외기를 가리기 위한 가리개를 즉석에서 만들어내며 놀라움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경수진은 친구의 스튜디오에 커튼을 달아주기 위해 출장까지 나섰다. 이미 커튼을 달아준 경험이 있는 경수진은 다시 스튜디오에 방문에 능숙한 모습으로 커튼을 달았다. 천장과 콘크리트사이에 스티로폼이 있어 쉽지 않은 구조였지만 경수진은 금새 커튼을 다는 데 성공했다.
실외기 가리개를 만들떼 드릴과 못을 보며 미소를 짓는 모습이나 작업 방식에 의문을 나타낸 친구에게 "시공사가 아니니 가만히 있어라"라고 장난 치는 모습은 경수진이 이런 작업을 하루이틀 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짐작케 만들었다.
귀가하는 과정에서 교통체증과 맞닥뜨린 경수진은 화장실이 급해 큰 위기를 맞았지만 가까스로 해결하며 솔직한 걸크러쉬 매력을 선보였다. 집으로 돌아온 경수진은 집 전등까지 달아내며 이날의 모든 시공을 마쳤다.
일을 마친 경수진은 냉장고에서 재료를 꺼내 요리를 준비했다. 경수진은 대파 김치와 직접 키운 깻잎 등을 준비하고 테라스로 나가 화로에 고기를 구워 먹으며 군침을 자아냈다. 특히 냉동실에서 얼려둔 얼음잔을 꺼내 맥주를 마시며 감탄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시청자들 역시 경수진의 털털한 매력에 뜨거운 반응을 보였고 방송 직후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장악하며 관심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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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