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소진 인턴기자] 소유진, 심진화가 '정희'에서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눴다.
1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이하 '정희')에는 배우 소유진, 개그우먼 심진화가 출연해 거침없는 입담을 보여줬다.
지난 3월 종영한 MBC 드라마 '내 사랑 치유기'를 통해 만났다는 소유진, 심진화는 연예계의 소문난 절친이다. 김신영은 "심진화 SNS에 소유진 지분이 8할"이라고 두 사람의 친분을 설명했다.
김신영은 소유진에게 "심진화와 술을 마시면서 끝까지 가 본 적이 있냐"고 물었고, 이에 심진화는 "당연히 가봤다. 많다"고 답했다. 소유진은 "남편이 심진화를 좋아하는데 '만나려면 집에서 만나라. 언제든 집에서'라고 강조했다"고 밝혀 웃음을 줬다. 심진화는 "저같이 목소리 큰 사람은 본 적이 없어서 그런가보다"고 너스레 떨었다.
이어 소유진은 백종원이 모니터링을 자주 해주냐는 질문에 "잘 해준다. 예능을 많이 해서 예능할 때는 거들기도 한다"며 "드라마 모니터를 할 때는 모르는 분야라 신기해한다"고 전했다. 또한 "남편이 예능을 하다보니 이제 진짜 잘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다시 결혼해도 지금 남편과 결혼할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 두 사람은 모두 흔쾌히 그렇다고 답했다. 소유진은 "결혼은 늦게 해라. 나도 33살에 했는데 그게 좋다"고 조언했다.
이 가운데 한 청취자가 미팅을 앞뒀다는 메시지를 보내왔다. 김신영은 심진화, 소유진에게 "미팅해 본 적 있냐"고 물었고, 소유진은 "제대로 소개팅은 안 해 봤다. 너무 어색하기도 하고, 나는 연예인이라 다들 아는데 제가 상대방을 모르면 난감할 것 같다"고 답했다.
김신영은 "백종원 씨도 소개팅으로 만난 거 아니었냐"고 물었다. 소유진은 "소개팅은 아니었고, 감독님이랑 심혜진 선배와 함께 밥을 먹기로 했다. 그때 백종원 씨가 나와서 만나게 됐다"고 전했다. 심진화 또한 "미팅도 안 해봤다. 대학교 때 연극이랑 공부만해서 너무 아쉽다. 그래서 현재 미혼 분들은 결혼 전에 많이 해봤으면 좋겠다"고 소개팅을 독려했다.
한편 소유진은 "남편과는 결혼을 해도 설렌다. 아침에 음식을 차려놓고 먹고 가라고 할 때가 있다. 또 뚜껑을 못 열면 '줘봐'하고 가져가서 따준다. 그런 별 거 아닌 게 설렌다"며 여전히 달달한 결혼 생활을 전해 부러움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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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진 기자 adsurdism@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