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민성 인턴기자] '태양의 계절' 오창석이 양지그룹 회장직에서 물러났고 정한용의 병세가 다시 악화됐다.
31일 방송된 KBS 2TV '태양의 계절'에는 장월천(정한용 분)과 김유월(오창석)이 양지그룹을 두고 갈등을 겪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월천은 양지그룹을 공익 기업으로 만들겠다는 김유월의 선언에 화를 감추지 못했다. 장월천이 "지금 나한테 복수하는 거냐. 내가 네 인생 망쳤다고 내 인생도 망치겠다는 거냐. 내가 끝까지 반대하면 어떻게 할 거냐"고 묻자 김유월은 "그래도 하겠다. 그러려고 제 지분을 늘려왔고 그러려고 회장이 된 것이다"라고 단호히 대답했다.
이에 장월천은 "좋다. 네가 양지의 최대 주주고 최고 경영자니까 마음대로 해라. 대신 앞으로 나 볼 생각 하지 말아라. 장월천의 손주 장유월이 아닌 고아 김유월로 살아라"라며 분노했다.
한편 채덕실(하시은)은 정선생(김현균)에게 죽은 딸 샛별이의 이름을 부르는 등 이상 증세를 보였다. 뿐만 아니라 김유월에게는 딸 샛별이의 행세를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 윤시월(윤소이)은 아들 최지민(최승훈)과 미국으로 떠날 것을 결심했고 이 소식을 알리기 위해 수감 중인 최광일(최성재)을 만났다. 최광일은 "생각보다 나는 잘 지내고 있으니 마음 편히 가라. 가서 잘 살았으면 좋겠다. 지민이도 잘 키워라. 난 너 잊을 테니까 너도 나 잊어라"라며 진심으로 행복을 빌어줬다.
이어 3년이라는 시간이 지났고 장월천은 다시 병세가 악화되어 있는 상태였다. 옆을 지키던 장정희(이덕희)는 "유월이는 3년 임기를 채우고 경영에서 물러난다. 그동안 많은 일을 해냈다. 이제 양지는 기업 선호도 1위는 물론이고 모두가 원하는 꿈의 직장이 됐다. 그래도 유월이 안 보실거냐"며 다시 만나 볼 것을 간곡히 요청했다.
장월천의 병세가 악화됐다는 소식에 윤시월은 급히 귀국했고 아들 지민과 그를 찾았다. 장월천은 이들을 반가워 하면서도 김유월을 만나길 원했다. 이에 윤시월은 김유월을 찾아가 장월천을 만나볼 것을 권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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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성 기자 alstjd61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