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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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두전' 정준호, 차가운 王이자 다정한 父...유일무이 광해 캐릭터 완성

기사입력 2019.10.31 15:19 / 기사수정 2019.10.31 15:19

이소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소진 인턴기자] 배우 정준호의 진가가 빛을 발했다.

29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조선로코-녹두전'(이하 '녹두전')은 배우 정준호가 7개월만에 선택한 안방극장 복귀작이다. 사극 '녹두전'에서 정준호는 조선에 큰 영향을 끼친 임금 광해 역을 맡았다. 진한 이목구비를 가진 정준호에게 사극은 그의 이미지를 더욱 잘 보여줄 수 있는 드라마이며, 왕 역할은 그의 진중한 보이스를 한껏 드러낼 수 있었다.

광해가 그의 장점을 모두 섞은 역할인 만큼 정준호는 이번 드라마에서 자신의 연기 내공을 여실히 발휘하면서 드라마의 큰 축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가고 있다. 특히 김소현, 장동윤, 강태오 등 젊은 배우들의 로맨틱 코미디 중 정준호의 등장은 언제나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리며 보는 이들을 한순간에 몰입하게 만든다. 

여기에 지난 방송에서는 자신이 버린 아들 전녹두(장동윤 분)와 자신에게 복수를 꿈꾸는 동동주(김소현)의 정체를 모른 채 그들에게 호감을 느끼는 다정한 아버지의 모습을 그려내며 극과 극 캐릭터에 설득력을 더하기도 했다.

그의 탄탄한 연기력에서 비롯된 광해는 시청자들에게 보다 더 깊은 감정이입과 공감을 이끌어 내는데 성공하며 극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자칫 악역으로 비춰지기 쉬운 역할임에도 불구하고 그의 세심한 연기 내공이 빛을 발하며 전형성을 뛰어넘는 새로운 광해 캐릭터를 완성해 냈다.

매번 맡은 역할마다 인상깊은 명연기를 보여주며 자신만의 캐릭터로 창조해내는 그가 '녹두전'의 종방까지 또 어떤 연기로 사람들을 매료시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녹두전'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이소진 기자 adsurdis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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