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소진 인턴기자] 배우 이유비가 악플러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30일 이유비의 소속사 935엔터테인먼트는 오랫동안 참아왔으나, 점점 심해지는 수위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며 이유비와 가족을 괴롭혀온 악플에 대한 법적 대응을 선언했다.
이번 고소의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은 이유비 아버지의 기소였다. 앞서 이유비 아버지 이모 씨는 2014년 11월부터 2016년 2월까지 자신이 이사로 근무한 코스닥 상장사 A사의 주가를 인위적으로 부풀린 뒤 유상증자로 받은 주식을 매각해 차익을 챙긴 혐의로 기소되었다.
이 씨는 지난해 11월 진행된 1심에서 징역 4년에 벌금 25억 원을 선고받았으나, 이후 지난 8월 22일 진행된 항소심 재판부는 이 씨가 유상증자 자금을 모집하는 과정에서 법규를 위반했다고 볼 정도로 중대한 허위사실을 공시하지 않았다며 1심 판결을 뒤집고 무죄를 선고했다.
이에 이유비는 아버지의 기소 이후 '금수저 논란'에 시달리며 받았던 원색적인 비난, 아버지 사건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 견미리의 딸이라는 이유로 시달렸던 인신공격 관련 법적 대응이라는 칼을 빼든 것.
이유비 소속사 관계자는 "악플러에 대한 고소를 결정한 것이 맞다. 선처는 절대 없을 예정이다. 현재 자료를 수집 중이다"라고 강경 대응을 강조했다.
한편, 네티즌은 "왜 자꾸 있지도 않은 사실 가지고 욕해대는지, 결국은 열등감", "아니 몇명의 여배우를 죽일 셈이냐. 다 벌 받아야 돼", "절대 봐주지마세요" 등 이유비의 행보를 응원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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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진 기자 adsurdism@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