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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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테즈, 갑작스런 "은퇴"

기사입력 2006.10.07 07:17 / 기사수정 2006.10.07 07:17

이우람 기자
[엑스포츠뉴스 = 이우람 기자] '레블뢰 군단'의 골문을 든든히 지켜온 파비앙 바르테즈가 정든 골키퍼 장갑을 벗었다. 바르테즈는 지난 목요일 민영방송 ‘TF1’을 통해 은퇴를 알리며 "나의 삶에 있어 편안한 여정이 필요했다. 앞으로 축구와 다른 삶을 즐기고자 한다."며 은퇴를 선언했다.


2006 독일월드컵 프랑스 대표팀 주전 골키퍼로 활약했던 바르테즈는 소속팀 마르세유와 계약이 만료된 후 무적 신분으로 모친 병간호에만 전념해왔다.

‘삭발’ 스타일이 인상적이었던 바르테즈는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하다. 지난 2002년 평가전과 2006 독일월드컵 본선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의 날카로운 슈팅을 막아냈었다.

전성기엔 놀라운 순간 방어 능력으로 소속팀을 정상으로 이끌기도 했다. 프랑스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두 번이나 월드컵 결승전까지 올랐던 바르테즈는 ´꿈의 향연´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물론 리그 우승 등 화려한 선수시절을 보냈다.

특히 1998년 월드컵에서 로랑 블랑이 바르테즈 머리에 키스했던 장면은 아직도 축구 팬들 기억 속에 남아있다.
 

파비앙 바르테즈의 주요 경력

프랑스 국가대표
1998 프랑스 월드컵 우승 - 야신상 수상
유로 2000우승 -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IFFHS) 최고의 골키퍼 선정
2003년 컨페더레이션스컵 우승
2006년 독일 월드컵 준우승

Clubs
1993년 챔피언스 리그 우승 (마르세유)
1995년 프랑스 2부컵대회 우승 (마르세유)
1997년과 2000년 프랑스 리그 우승 (모나코)
2001, 2003 영국 프리미어 리그 우승 (맨체스터유나이티드)
2004년 UEFA컵 결승 진출 (마르세유)



이우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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