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소진 인턴기자] 원더나인이 '아이돌 라디오'에서 흥 넘치는 할로윈 전야제를 즐겼다.
지난 30일 방송된 MBC 표준FM '아이돌 라디오'에는 그룹 원더나인이 스페셜DJ NCT127 도영-쟈니와 함께 '할로윈 전야제'를 즐겼다.
이날 원더나인 멤버들은 ‘할로윈’ 콘셉트에 맞춰 여러 가지 캐릭터로 분장을 하고 등장해 신곡 ‘속삭여 (Blah)’ 무대로 방송의 포문을 열었다. 이 가운데 같은 날 NCT127은 ‘2019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문화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이에 그룹을 대표해 수상한 스페셜 DJ NCT127 도영은 “감사하게도 상을 받게 됐다. 다 팬들 덕분”이라는 소감 전했다.
데뷔 200일을 맞은 원더나인도 기쁨의 소감을 밝혔다. 이승환은 “100일이 지난지도 엊그제 같은데 200일이 훌쩍 다가왔다. 어제 음악방송에서 팬들과 같이 축하해서 뜻깊었다. 2000일이 될 때까지 많이 사랑하자”고 팬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원더나인 정택현과 이승환은 스티브 잡스를 연상케 하는 프레젠테이션 실력으로 두 번째 미니앨범 ‘Blah Blah’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멤버 전원이 작사에 참여한 타이틀곡 ‘속삭여 (Blah)’에 관해 정택현은 “닿지 않는 사람에게 우리의 사랑을 속삭인다는 말”이라고 설명했다. 박성원은 “힘든 안무지만 열심히 연습해서 (호흡이) 잘 맞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수록곡 ‘Drive’ 또한 원더나인 멤버들이 작사와 작곡에 참여했다. 김태우는 “이번 ‘Blah Blah’ 앨범으로 처음 작곡을 시작했다”며 남다른 애착을 보이기도 했다.
‘아이돌 라디오’ 전매특허 코너 메들리댄스에 나선 원더나인은 ‘Spotlight’, ‘우리들의 이야기’, NCT U의 ‘Baby Don’t Stop’, 방탄소년단의 ‘DNA’, 세븐틴의 ‘HIT’, NCT127의 ‘Cherry Bomb’, ‘TOUCH’에 맞춰 귀여운 코스튬 속에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칼 군무를 펼쳐 박수를 받았다. 원더나인은 각자 숨겨놨던 개인기를 펼치는 시간도 가졌다. 멤버들은 마샬 아츠, 몸으로 소리내기, 비트박스와 랩으로 이어진 색다른 개인기 열전으로 상암 MBC 가든 스튜디오의 분위기는 한껏 고조됐다.
고조된 분위기 속 박성원, 이승환은 지코의 ‘사람’을, 정진성은 이문세의 ‘소녀’를 열창하며 가창력도 뽐냈다. 김태우, 유용하, 이승환이 박상철의 ‘무조건’을 선곡하자 스페셜 DJ NCT127 도영, 쟈니도 가세해 다섯 사람은 환상적인 트로트 라이브 무대를 완성했다.
유용하는 “‘아이돌 라디오’에 나와서 NCT 선배님들과 같이 노래도 불러보고 영광이었다. 재미있었다”고 감격스러워 했다. 김태우는 “원더나인 멤버들 다 같이 나와서 너무 행복했다”는 소감으로 이날 방송을 마무리했다.
'아이돌 라디오'는 매일 새벽 1시부터 2시까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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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진 기자 adsurdism@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