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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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 필 무렵' 공효진♥강하늘 썸 종료→청혼...까불이 위협 속 로맨스ing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10.31 06:55 / 기사수정 2019.10.31 00:53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강하늘이 공효진에게 프러포즈를 했다.

30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25, 26회에서는 황용식(강하늘 분)이 동백(공효진)에게 프러포즈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황용식은 동백이 야식배달까지 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고 화가 났다. 살인마 까불이의 타깃인 동백이 늦은 시간에 배달을 간다는 게 걱정됐기 때문.

동백은 "불안하면 확인받고 싶어진다"고 생각하며 황용식에게 괜히 팔자 사나운 자신과는 다른 사람을 만나라는 말을 했다. 황용식은 동백보다 자신이 더 좋아하는 마음을 언급하며 그런 말을 무기로 삼지 말라고 했다. 동백은 황용식의 뒷모습을 보며 속으로 "이제 내가 더 좋아하는 거 같다"고 했다.

황용식은 동백에게 그렇게 말한 뒤 마음이 무거웠다. 동백 역시 까멜리아 영업을 하면서 문 소리만 나면 황용식이 왔나 싶어서 쳐다보고 있었다.

동백은 새벽시장에 가기 위해 버스정류장에 앉아 황용식을 기다렸다. 황용식은 매번 동백이 새벽시장에 갈 때 함께했었다. 동백은 아무리 기다려도 황용식이 오지 않자 혼자 버스를 타고 새벽시장에 도착했다.

동백은 새벽시장 방송에서 영수증을 찾아가라고 하자 혼자 영업사무소로 올라갔다. 사무소 안에는 아무도 없었다. 동백은 앉아서 기다렸다. 그때 화재경보기가 울리며 화재가 났다. 황용식이 달려와 정신을 잃은 동백을 구했다. 동백은 자신 때문에 황용식이 병원신세를 지게 된 상황에 눈물을 쏟았다.



황용식은 "더는 못하겠다. 나도 지친다. 더는 안 할래"라고 말했다. 동백은 가슴이 철렁했지만 애써 숨기며 "용식 씨 이제 철드나보다. 얼른 도망가라. 내 옆에 있으면 팔자도 옮는다"고 했다.

황용식은 "동백 씨 걱정하느라 내 일도 못하고 내가 사는 게 사는 게 아니다. 나 이제 그만 좀 편하게 살고 싶다. 우리 그만하자. 이제. 그 놈의 썸 그냥 다 때려치우자. 다 때려치우고 우리 그만 결혼하자"며 이별통보가 아닌 프러포즈를 했다.

동백은 난생 처음 받는 청혼에 깜짝 놀랐다. 황용식은 그런 동백을 보고 웃으면서 "저 동백 씨 걱정돼서 못 살겠다. 그리고 너무 귀여워가지고 죽을 때까지 내 옆에 두고 싶다. 제 팔자가 타고난 상팔자란다. 내가 내 거 다 퍼다 주겠다"고 약속했다. 동백은 황용식의 프러포즈에 "영식 씨 사랑해요"라고 말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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