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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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은 음악프로' 노사연→허지웅, 숨은 명곡 소개…재미·유익함 잡았다 [종합]

기사입력 2019.10.31 00:42 / 기사수정 2019.10.31 00:43

김민성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민성 인턴기자] '수요일은 음악프로' 노사연, 장기하, 이찬혁, 허지웅이 자신의 명곡을 소개했다.

30일 방송된 tvN '수요일은 음악프로'에서는 '숨은 명곡회' 특집으로 꾸며져 노사연, 장기하, 악뮤 이찬혁, 허지웅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장기하는 MC들이 근황을 묻자 "놀았다. 여행도 많이 다녔다"며 쿨하게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존박이 "장기하와 얼굴들이 해체한 지 1년이 되어가지 않냐"고 묻자 "작년 마지막 날에 마지막 콘서트를 했다. 앞으로는 솔로로 새롭게 활동하려고 한다"고 답했다.

또한 전현무는 허지웅에게 조심스럽게 현재 상태를 질문했다. 그러자 허지웅은 "저도 죽는 줄 알았는데 살아있다"며 완치가 됐음을 밝혔다. 앞서 허지웅은 혈액암의 일종인 악성 림프종으로 투병하다가 최근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돌아와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격려를 받은 바 있다. 이에 노사연이 "건강이 최고지 않냐"고 묻자 "건강이 최고다"라며 깊이 공감했다. 

이어 전현무가 게스트 중 유일하게 가수가 아닌 것을 언급하자 "나이가 들다 보니까 내가 예전에 무슨 노래를 들었을 때, 무슨 영화를 봤을 때로 과거가 생각나더라. 음악과 영화로 인생 구간이 정리가 되는 것 같다"라며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후에는 각자 숨은 명곡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고 특히 노사연은 1983년 발매된 이문세의 '그대'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밋밋하고 촌스러워 보일 수 있지만 첫 마음 같은 노래다. 여자 가수한테도 잘 어울리는 노래였다"며 과거 자신이 불렀던 노래도 함께 들려주었다.

허지웅은 '행운아'를 자신의 명곡으로 소개하며 "힘들 때 이 노래로 정말 위로를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룹 '코끼리'의 곡 '코끼리'를 소개했고 1990년대 후반에 연대 사태 이후 다양한 인디밴드가 나올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때 나온 밴드는 크라잉넛, 자우림, 델리스파이스, 노브레인 등이었다. 하지만 2005년 MBC 방송 사고 이후 인디밴드가 주춤해져 아쉽다고 하기도. 

악뮤 이찬혁은 장필순의 '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 때'를 소개하며 "이 정도로 시대와 목소리를 타지 않는 분이 있을까 싶다. 또 영국에 여행을 가다가 장필순 선생님의 '어느새'를 듣게 됐고 누구의 노래인지 찾아보다가 이 노래도 알게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동갑내기 김재환은 "노래는 너무 좋지만 공감하기에는 조금 오래된 곡인 것 같다"며 난감해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끝으로 이찬혁은 "지금 매주 포맷이 바뀌고 있다고 들었는데 지금 포맷으로 쭉 갔으면 좋겠다. 그럼 고정을 하고 싶다"고 말하자 김준호는 "나를 밀어내고 들어오려고 그러는 거냐"며 발끈해 다시 한번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N 방송화면

김민성 기자 alstjd61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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