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8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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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식당' 정릉 편…백종원 필승 조건은 메뉴 줄이기 [종합]

기사입력 2019.10.31 00:41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요리 연구가 백종원이 정릉 아리랑시장 조림백반집, 수제함박집, 지짐이집을 상대로 설루션을 진행했다.

30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백종원이 정릉 아리랑시장 상권 살리기에 나선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백종원은 조림백반집에서 김성주와 함께 청국장과 제육볶음 시식했다. 백종원은 조림백반집 사장의 손맛에 감탄했고, 청국장을 메인으로 손님들에게 판매해보라고 권유했다.

이어 조림백반집 사장은 단일 메뉴로 청국장을 판매했고, 단골손님들은 평소 주문하던 음식이 없다는 것을 알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 백종원은 수제함박집 아들의 속마음을 파악하기 위해 정인선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정인선은 수제함박집 어머니가 자리를 바운 사이 가게로 찾아갔고, "원래 뮤지컬을 하셨다고 하더라. 왜 뮤지컬 시작하신 거냐"라며 물었다.

수제함박집 아들은 "처음에는 그냥 멋있어 보여서 시작을 했다. 학교는 1학년 1학기가 전부고 거의 안 다녔다. 제가 21살 연말 정도에 (엄마가) 암이셨다. 난소암이셔가지고. 지금은 거의 완치된 상태다. 엄마가 몸이 안 좋으시니까 자연스럽게 접게 됐다. 군대를 예전에는 그냥 갈까도 생각했었는데 수술하고 나서 몇 번 쓰러지셨다"라며 털어놨다.

이어 수제함박집 아들은 "엄마가 원래 미주신경성 실신이라는 질환이 있으시다. 갑자기 전조증상이나 이런 게 없이 쓰러지신다. 새벽에 쓰러지시거나 목욕하시다가 갑자기 쓰러지시거나. 이런 경우를 다 제가 발견했다"라며 고백했다.

뿐만 아니라 수제함박집 역시 신메뉴에 대해 고민했고, 백종원은 필동 함박집 사장들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백종원은 지짐이집이 메뉴를 변경하는 과정에서 모둠전을 제외했다는 사실을 알고 의아해했다. 백종원은 모둠전을 판매할 때와 비교하기 위해 단품 메뉴 5개를 동시에 주문했다.

이후 백종원은 "동그랑땡을 시켰다. 내가 집 앞에 전집이 있는데 여기를 와야 될 이유가 있겠냐. 다른 어떤 것과 비교했을 때 월등하게 뭔가 다르다는 걸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라며 당부했다.

지짐이집 언니는 "근처에서 사 먹을 수 있는 평범한 것들이다"라며 인정했고, 백종원은 "잘 되는 전집들은 모둠전을 해버린다. '이렇게 많이 나와?'라고 생각한다. 내가 제일 잘 할 수 있는 건 그 모둠전 안에서 보여주는 거다. 사장님은 그런 준비 없이, 경험이 없으니까 개별 메뉴에 집어넣으려고 하는 거다. 준비해놨는데 손님이 안 시키면 어떻게 할 거냐. 모둠전은 재료를 유지하게 제일 좋다"라며 덧붙였다.

결국 지짐이집 자매는 백종원이 알려준 전집들을 돌아다니며 직접 음식을 먹고 사장들에게 조언을 구했다. 지짐이집 자매는 모둠전을 준비하기로 마음을 바꿔 기대를 높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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