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7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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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 시즌 16호 홈런…60타점 고지 돌파

기사입력 2010.06.10 22:57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지바 롯데의 해결사' 김태균(28, 지바 롯데)의 홈런포가 3일 만에 다시 터졌다. 솔로홈런을 기록한 김태균은 60타점을 기록하며 이 부분 선두를 질주했다.

9일, 일본 지바현 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NPB(일본프로야구) 교류전 히로시마 도요 카프와의 경기에 1루수 겸 4번 타자로 출전한 김태균은 4타수 3안타 1홈런 3득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전날 열린 히로시마와의 경기에서 상대팀 에이스인 마에다 겐타(22, 히로시마)의 구위에 눌렸던 김태균은 3연속 삼진을 당했다. 하지만, 이러한 부진을 떨쳐내고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김태균은 타율이 0.296리로 끌어올리며 3할 대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다. 또한, 60타점을 돌파하면서 타점왕 순항을 계속 이어나가고 있다.

1회 첫 타석에서 2루수 뜬 공으로 물러난 김태균은 3회말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서서 중전 안타를 때려냈다. 상대 선발인 에릭 스털츠의 가운데 높은 변화구를 밀어쳐 우전 안타를 만든 김태균은 타격감을 되찾았다.

2-4로 뒤진 상태에서 등장한 5회말. 루상에 주자 없는 가운데 3번째 타석에 등장한 김태균은 스털츠가 던진 한가운데로 몰리는 실투성 볼을 놓치지 않고 솔로 홈런을 만들어 냈다. 김태균의 타구는 좌중간 깊숙한 곳에 떨어지는 대형 아치를 그려냈다. 김태균의 홈런으로 3-4로 히로시마를 바짝 추격한 지바 롯데는 8회말 3득점을 올리며 7-5로 역전했다.

7회 3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태균은 우전 안타를 때려냈고 8회말에 등장해 볼넷으로 출루했다. 김태균의 활약에 힘입은 지바 롯데는 9회초까지 7-5로 승리를 눈앞에 뒀지만 히로시마의 '정신적 지주' 마에다에게 뼈아픈 동점 2루타를 허용하면서 연장전에 접어들었다.

시즌 16호 홈런과 60타점을 올린 김태균은 퍼시픽리그 타점 1위와 홈런 2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야쿠르트의 '철벽 마무리' 임창용(34, 야쿠르트)은 니혼햄 파이터즈와의 경기에서 시즌 8세이브를 올렸다.

팀이 4-2로 앞선 9회말 마운드에 오른 임창용은 삼진 2개를 잡아내며 팀 승리를 책임졌다. '국민타자' 이승엽(34, 요미우리)은 오릭스 블루웨이브스와의 경기에서 오랜만에 1루수 겸 7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지만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사진 = 김태균 (C) 지바 롯데 공식 홈페이지 켭쳐] 



조영준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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