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조선로코-녹두전' 무과 장원을 한 장동윤이 정준호를 마주했다.
29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조선로코-녹두전'에서는 전녹두(장동윤 분)의 상처를 치료하는 동동주(김소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광해(정준호)에게 정체를 들킬 위기를 넘긴 녹두와 동주. 동주는 "여긴 내가 해야 할 일이 있어. 네가 말할 수 없는 것처럼 나도 그래"라고 했고, 녹두는 약조를 지키라며 차용증을 내밀었다. 돈을 갚을 때까진 아무 데도 가지 못한다고.
다음 날 연근(고건한)은 녹두의 방을 열고 깜짝 놀랐다. 두 사람이 한 이불을 덮고 자고 있었기 때문. 연근은 "아이고. 저런 개떡같은"이라며 동주를 계속 째려봤다.
녹두와 동주는 "잠버릇이 고약하다. 원래는 떨어져서 자고 있었다"라며 "우린 채권자와 채무자의 관계다. 서로 마음이 전혀 없다"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앵두(박다연)는 "언니 왔으니까 오라버니 이제 밤마다 안 운당가?"라고 말해 녹두를 당황케 했다.
이어 동주가 억지로 수결을 당하려 할 때 녹두가 나타났다. 녹두는 "한양 것들은 상도덕이 없어. 얜 내 것이다. 내 빚 갚기도 바쁘다고"라며 동주를 지키기 위해 싸움을 시작했다. 녹두는 동주를 무사히 데려왔지만, 과부촌에서 다쳤던 곳에서 피가 났다.
녹두는 걱정하는 동주에게 "내가 어찌되든 아무 상관 없다면서 걱정은 왜 하는데?"라며 "그게 찝찝한 얼굴이냐? 걱정돼고 미안해서 어쩔 줄 모르는 얼굴이지?"라고 말했다. 하지만 동주는 "아니라고 말하기도 지친다. 마음대로 생각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이 티격태격대던 그때 광해가 등장했다. 녹두는 불면증에 시달린다는 광해와 함께 산에 올랐고, 동주는 녹두를 떠올리며 "옆에 있어주는 누군가가 도움이 되더라"라고 조언했다. 이에 광해는 중전의 침소로 갔지만, 들어가지는 못했다.
그런 가운데 율무는 황태(송건희)에게 덫을 놓아 왕의 아들이 누군지 알아낼 속셈이었다. 하지만 녹두가 먼저였다. 녹두는 어수선한 틈을 타 율무를 납치했고, "우리 형을 끌어들인 진짜 이유가 뭐야"라고 물었다. 율무는 "감히 나한테 이런 짓을 하고도 무사할 줄 알아?"라고 화를 냈고, 녹두는 "넌 무사할 줄 알고 그런 짓을 한 것이냐? 죄 없는 여인들에게?"라고 밝혔다.
그때 율무의 호위무사 박단호(황인엽)가 나타나 녹두와 대립했다. 박단호는 칼에 찔린 율무를 살려야 했고, 녹두는 상처가 덧나 움직이지 못했다. 이후 녹두는 무과시험에 장원급제, 궐에 입성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2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