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2-16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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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시에, "日 평가전 연패는 전략일 뿐"

기사입력 2010.06.09 16:49

김경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경주 기자] 일본 대표팀에 대해 혹평을 서슴지 않았던 트루시에가 이번에는 오히려 칭찬하고 나섰다.

스포니치는 트루시에와의 인터뷰를 전하며 트루시에가 "(일본의) 평가전 연패는 전략이다"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일본은 지난 4월 세르비아와의 평가전 이후, 한일전, 잉글랜드전과 코트디부아르 전까지 연속 4경기에서 패배를 당했다. 그나마 툴리오가 1골을 넣은 잉글랜드전을 제외하면 단 한 골도 넣지 못하며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트루시에는 코트디부아르전의 일본 대표팀을 '손톱이 없는 고양이, 칼이 없는 사무라이'라고 평가했다. 골을 넣을 수 있는 기회가 현저히 적었고 경기에도 졌다. 코트디부아르에 일본은 위험한 존재가 되지 못했다. 슬로건으로 내건 '사무라이 블루'의 파랑은 이미 엷어져 있었다고 말을 이었다.

그러나 어떤 의미로는 좋은 경기였는지도 모른다고 말한 트루시에는 카메룬이나 네덜란드, 덴마크 등 일본과 한 조에 속한 팀들은 당연히 코트디부아르전을 분석하려고 할 것이라고 말을 이었다.

트루시에는 또, 코트디부아르전에서 보여준 일본의 경기는 '전술도 없고, 실점도 많고 득점도 없는' 경기였기 때문에 다른 세 상대가 '일본전은 괜찮겠구나'라고 낙관하겠지만 나는 일본의 잠재력을 알고 있다며 오카다 재팬을 격려했다.

또, 오카다 재팬이 더 이상 나빠지지 않을 것도 알고 있다고 말한 트루시에는 지금 이 상황에 대해 매스컴은 당연히 비판하겠지만 상대에게 자신의 무기를 보여주고 싶지 않은 것이기 때문에 지금 일본의 모든 상황은 '일본의 고의'라고 말했다.

트루시에는 기사 말미에 평가전에서 4-0으로 이기고 자신만만한 기분으로 월드컵에 나가 허를 찔릴 수도 있지만, 반대로 지금의 긴장감과 혼란이라면 어떤 놀라운 일도 일으킬 수 있을지 모른다며 오카다 재팬의 기적을 바랐다. 



김경주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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