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3 01:32
연예

'자연스럽게' 허재 새 이웃 합류…전인화와 30년 만 재회(ft.박중훈) [종합]

기사입력 2019.10.29 00:28 / 기사수정 2019.10.29 00:28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자연스럽게' 허재가 구례 현천마을에 새로운 이웃으로 합류했다.

28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자연스럽게'에서 허재는 "어릴 때부터 아버님을 따라 낚시를 많이 다녔다. 옛날에 아버지와 같이 다니면서 밥을 해 먹은 게 기억에 남는다. 이 프로그램을 보면서 한 번 정도는 시골에서 내가 밥을 해 먹고 살아보고 싶다고 생각했다"라며 출연 계기를 밝혔다.

허재가 오는 줄 몰랐던 김종민은 "선배님 말고 여동생이 왔으면 좋겠다. 공효진도 좋다, 아니면 김태리 씨"라며 잔뜩 기대했다. 김태리 타령을 계속하던 김종민은 허재를 멀리서 보고 "뒷모습은 아저씨인데, 김태리 씨 매니저인가"라며 궁금해했다. 반가워하는 허재에게 "김태리 기다리고 있었다"라고 말해 한 대 맞았다.

허재는 집을 구하러 다녔다. 첫 집은 전 주인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고 천장에 머리가 닿자 난감해했다. 감나무가 있는 두 번째 집 역시 천장은 낮았지만 넓은 방 때문에 계약했다. 이후 허재는 김종민에게 "무조건 아침 6시에 기상이다. 무조건 일어나라"라고 말했다. 김종민은 "여기 선수촌 아니"라며 당황했다.

허재는 일바지로 갈아입고 농사 선배 겸 마을 가이드 김종민과 고구마를 캐기 위해 마을 공동 텃밭을 찾았다. 시도하자마자 호미가 파괴됐다. "우리가 이거 다 망쳐놓는 거 아니냐"라며 걱정했다. 인생 첫 고구마를 수확한 허재는 인증샷을 촬영하며 좋아했다. 줄기 대신 뿌리를 캐는 등 초보 농부의 허당미를 풍겼지만 명렬 아저씨의 도움 덕에 순조롭게 해나갔다. 갓 수확한 고구마를 시식하기도 했다. 허재는 "요즘 예능 프로그램 하면서 일복이 터졌다"라고 이야기했다.

전인화는 텃밭에서 부추, 열무 등을 수확했다. 집에 와 열무를 삶았다. 시래기를 말릴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집 외벽에 못을 박고 거미줄을 치웠다. 콧노래가 절로 나왔다.

전인화는 허재를 보자 반가워하며 30년 만에 손을 맞잡았다. 허재는 "옛날과 똑같다. 대학교 때 이후 처음 보는 것"이라고 인사했다. 전인화는 "우리 대학교 1학년 때 봤다. 풋풋했다. 그때 이후 처음 만난 거다. 결혼 전이다. 허재는 농구 최고의 슈퍼스타였다"라고 말했다

김종민은 "여학생들에게 인기 많았냐"라고 물었다. 전인화는 "인기 많았다. 모르냐"라며 되물었다. 이를 듣던 허재는 "오빠 부대가 (나 때문에) 제일 처음 생겼다. 오빠 부대 원조는 나다. 나에 대해 공부 좀 해라"라며 발끈했다.

허재는 전인화를 두고 "캠퍼스에서 가끔 볼 때가 있는데 너무 예뻤다. 인기가 많았다. 배우들과 걸어와도 밝았다. 난 거짓말 못한다"라며 떠올렸다. 

허재는 전인화가 요리하는 사이 장작 패기는 물론 불 피우기에 도전하는 등 열심히 일했다. 김종민과 티격태격하는 케미로 웃음을 자아냈다.

전인화, 허재와 절친인 박중훈과 전화 연결도 했다. 박중훈은 "난 시나리오 쓰느라고 강원도다. 넌 '자연스럽게' 녹화한다는데 잘 하고 있냐"라고 물었다.

전인화에게는 "'자연스럽게' 많이 봤다. 화려하고 익사이팅하진 않더라도 제목처럼 차분하고 힐링되는 프로더라"라고 이야기했다. 전인화는 "여기 와야겠다. 맛있는 걸 해주겠다"라고 화답했다.

박중훈은 "우리 허재 좀 잘해줘. 되게 부드러운 면이 많은 친구다. 그런데 허재는 싫어하는 적이 되면 사람이 변해 바뀐다. 허재를 적으로 만나면 도망갈 데가 없다"라고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N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