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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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거짓말' 이민기, 능청美→남다른 수사촉까지...극과 극 매력

기사입력 2019.10.28 10:42 / 기사수정 2019.10.28 10:49

이소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소진 인턴기자] 배우 이민기가 완벽한 베테랑 형사 변신했다.

27일 방송된 OCN 토일드라마 '모두의 거짓말'에서 촉 좋은 광역수사대 형사 조태식(이민기 분)은 캐릭터의 입체적 면모를 십분 살려내고 있다. 특히 능청미와 남다른 수사촉을 넘나드는 그의 섬세하고 다채로운 매력이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지난 1회부터 6회까지 미스터리 사건이 미친 전개로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이민기의 활약은 매회 심쿵 모멘트를 장식하고 있어 과연 그의 극과 극 매력이 도드라졌던 장면들이 무엇이었는지 살펴봤다.

#1. 시니컬한 말투, 깊은 눈빛 + 공조수사에 능청미 폭발

이민기는 첫 방송부터 단 하나의 죽음도 넘길 수 없는 형사 조태식 캐릭터에 완연히 녹아들어 능청스러운 연기를 펼쳤다. 국회의원 김승철(김종수)의 사고사에 의심스러운 정황을 포착한 그는 하루아침에 아버지를 잃은 김서희(이유영) 앞에서 그녀의 남편 정상훈(이준혁)을 용의자로 지목했고, 김서희의 격렬한 반응에 예리한 촉(?)이 발동, “모르는 척은 잘하는데 거짓말은 못 하시네”라며 추궁하는 모습으로 긴장을 고조시켰다.

또한 수사 파트너 강진경(김시은), 전호규(윤종석)와의 공조 수사는 보는 재미를 더하며 케미신(神)다운 면모를 발산했다. 정상훈의 오피스텔을 찾은 조태식은 미리 와있던 진경의 지시에 “이렇게 기본을 잘 지키는 놈이 왜 박력 있게 폐차를 시키셨나 몰라”라며 그녀를 놀리는가 하면 방치된 정상훈의 차 앞에서 망설이는 호규를 뒤로하고 바로 차 문을 열어 보이는 모습으로 티격태격 수사 케미를 폭발시키며 2회 최고의 모멘트를 장식했다.

#2. 연쇄 살인 사건 속 남모를 상처 드러내다

어린 태식의 아픈 과거를 들여다본 순간은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조태식은 과거 그의 슬픈 기억 속 소녀를 닮은 김서희(이유영)에게 순간 실수로 문자를 전송하고 당황했지만 이내 그녀의 전화에 “내가 제일 싫어하는 말이긴 한데, 이거 말고 해줄 말이 없네. 힘내요 김서희 씨”라며 진심을 전했고 다정한 심쿵 모멘트는 이민기의 연기에 빛을 더했다.

#3. 거침없는 액션으로 사건의 결정적 키 역할  

조태식은 정상훈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찾은 양계정신병원 CCTV에서 영상 속 유리창에 비친 보름달을 보며 날짜가 조작된 CCTV임을 밝혀내 시청자들을 통쾌하게 했다. 하지만 이후 전혀 진척이 되지 않는 수사에 막막해하던 그는 병원 환풍구가 살짝 틀어져 있는 것을 확인, 망설임 없이 환풍구 통로로 들어가는 거침없는 액션으로 긴장감을 선사했다. 
 
한편 방송 말미 유령처럼 증발해버린 정상훈 사건에 뜻밖의 용의자로 정상훈과 친형제처럼 지냈던 진영민(온주완)이 떠올라 새로운 국면을 맞은 가운데, 조태식이 미스터리 사건을 어떻게 해결해나갈지 기대케 한다.

이처럼 이민기는 시청자들의 숨을 고르게 만드는 탁월한 완급조절과 명불허전의 연기력을 제대로 입증,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모두의 거짓말'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OCN 방송화면

이소진 기자 adsurdis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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