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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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 뭐하니' 유재석X이승환X하현우, 故 신해철 위한 컬래버 '뭉클'

기사입력 2019.10.26 18:58 / 기사수정 2019.10.27 20:27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가수 이승환과 하현우가 유재석과 故 신해철의 컬래버레이션에 참여했다.

26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유재석, 이승환, 하현우가 故 신해철을 추모하기 위해 스페셜 무대를 준비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제작진은 넥스트의 미발표곡 '아버지와 나 파트3'를 발표하기로 결정했고, 이승환이 합류했다. 김태호 PD는 "같이 해야 되겠다 결심하신 이유가 있냐"라며 물었고, 이승환은 "마음에 부채 같은 게 있었다. 마태승 콘서트라고 팬들이 기획해서 성사될 뻔했던 공연이 있었다. 서태지 씨의 주선으로 그 공연을 하겠다고 결심하고 결정한 후 아마 일주일쯤 있다가 그런 안타까운 일이 생겼다"라며 회상했다.

이어 이승환은 "아내분을 뵈었을 때 그 말씀 하시더라. 제가 결정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굉장히 기뻐했다고. '제가 너무 늦게 결정했나' 이런 미안함이 있었다. (아내분에게) 제가 말씀을 드렸다. 도움이 필요하면 꼭 이야기를 해달라고. 당연히 해야 된다고 생각했다"라며 고백했다.

또 이승환은 "그가 했던 음악적 시도도 넣고 싶고 그가 얼마나 훌륭한 음악인이었는지 다시금 각인시켜드리고 싶다. 그의 아이들이 들었을 때 우리 아빠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그래서 밝게 자랄 수 있게 하고 싶다"라며 밝혔다.



뿐만 아니라 이승환은 함께 하고 싶은 보컬로 하현우를 지목했다. 제작진은 하현우에게 '아버지와 나 파트3'를 들려줬고, 하현우는 "신해철 선배님 목소리 아니냐"라며 깜짝 놀랐다.

이에 김태호 PD는 "이승환님하고 말씀을 나눴는데 하현우님이 같이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지목을 해주셨다. 이승환님이 내레이션 부분에 작업을 해주시면 이어 가시면 될 것 같다"라며 설명했다.

하현우는 "저는 완전 팬이었다. 진짜 팬이었고 초등학교 때부터 팬이었고 밴드 하면서 넥스트라는 밴드가 얼마나 대단한 밴드인지 그때 알게 됐다. 앨범 나오면 그때 앨범 선물을 꼭 드리면서 뵙겠다고 했는데 앨범 나올때쯤에 선배님이 하늘나라에 가셔서 인사를 못 드렸다. 저한테는 슬픈 일이었다. (개인적으로) 알지 못하지만 저한테는 많은 걸 알려준 선생님 같은 분이기도 하고 저한테는 록스타이기도 하고 그렇다"라며 그리움을 드러냈다.



이후 유재석의 드럼 독주회 스페셜 무대로 넥스트의 '아버지와 나 파트 3'가 공개됐고, 유재석은 故 신해철의 내레이션을 시작으로 이승환, 하현우가 작업한 곡을 연주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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