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6:25
연예

'블랙머니' 제작기…조진웅·이하늬·정지영 감독, 묵직하게 던지는 화두

기사입력 2019.10.25 14:54 / 기사수정 2019.10.25 15:0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블랙머니'(감독 정지영)가 영화의 모든 것이 담긴 키워드 제작기 영상을 공개했다.

'블랙머니'는 수사를 위해서라면 거침없이 막 가는 막프로 양민혁 검사가 자신이 조사를 담당한 피의자의 자살로 인해 곤경에 처하게 되고, 누명을 벗기 위해 사건의 내막을 파헤치다 거대한 금융 비리의 실체와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금융범죄 실화극.

사건 앞에서는 물불 가리지 않는 서울지검의 문제적 검사 양민혁은 자신이 조사를 담당한 피의자가 자살하는 사건으로 인해 검사 인생의 치명적인 위기에 봉착한다.

오로지 누명을 벗기 위해 수사에 나선 그는 피의자가 대한은행 헐값 매각사건의 중요 증인이었음을 알게 되고, 금융감독원과 대형 로펌, 해외펀드 회사가 뒤얽힌 거대한 금융 비리의 실체 모피아와 마주하게 된다. 막강한 권력의 압박에도 굴하지 않고 사건의 진실을 향해 직진하는 막프로 검사 양민혁의 모습은 관객들에게 사건을 추적하는 범죄 드라마의 재미는 물론, 짜릿하고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전할 것이다.

"내가 생각했던 양민혁 캐릭터에 플러스 알파를 더해준 배우"라는 정지영 감독의 말처럼 서울지검 막프로 검사 양민혁과 싱크로율 200%를 자랑하는 조진웅과 독보적인 카리스마와 당찬 매력으로 슈퍼 엘리트 변호사 김나리 역을 완벽하게 소화해낸 이하늬.

서로 다른 입장에 놓여있지만 같은 목적을 향해 적과의 공조를 펼치며 파트너가 돼가는 모습을 그려낸 조진웅과 이하늬는 촬영현장에서도 화기애애한 모습으로 환상적인 팀워크를 선보였다.

조진웅은 이하늬에 대해 "굉장히 건강한 에너지가 있는 배우다"라고 평했고, 이하늬는 "앞에서 연기를 하는 것을 보면 반해서 보게 된다"며 서로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은 그들은 '블랙머니'를 통해 이제껏 본 적 없는 극과 극 조화를 발산할 예정이다.

"금융자본시대에 복잡하고 어려운 금융관계를 몰라도, 그대로 그냥 끌려가서는 안 된다"며 사람들이 잘 모르는 사건의 내막과 어렵고 복잡한 경제 문제를 영화적으로 풀어내 많은 이들과 함께 공유하고 싶었다는 정지영 감독의 연출 의도처럼, IMF 이후 실제 있었던 사건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블랙머니'는 자산가치 70조 은행이 1조 7천억 원에 넘어간 희대의 사건 앞에 금융감독원과 대형 로펌, 해외펀드 회사가 뒤얽힌 거대한 금융 비리를 파헤치는 평검사의 활약상을 그리고 있다.

양민혁 역의 조진웅은 "국민들이 이렇게 피해를 본 실제 사건이 있었다는 게 믿기지 않았다"고 전해 '블랙머니'가 그려낼 실제 사건의 이면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남부군', '하얀 전쟁', 헐리우드 키드의 생애', '블랙잭'까지 1990년대 한국영화를 대표하는 감독이자 영화를 통해 우리 사회의 이면을 꾸준히 조명해온 한국영화계의 명장 정지영 감독.

'부러진 화살'로 날카로운 통찰력과 탄탄한 스토리, 통쾌한 캐릭터로 작품성과 흥행성을 인정받은 그가 '블랙머니'로 돌아왔다. 김나리 역의 이하늬가 "영화에 대한 감독님의 열정이 고스란히 담겼다"고 전해 더욱 기대감을 높이는 '블랙머니'는 사건의 추적 과정을 스피디하고 흥미롭게 그려내며 관객들에게 영화적 재미와 쾌감을 선사하는 것은 물론, 묵직한 화두와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블랙머니'는 오는 11월 13일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