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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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스토랑' 이경규X이영자, 먹방계 대부·대모의 첫 만남은 어떨까 [엑's 현장]

기사입력 2019.10.25 14:30 / 기사수정 2019.10.25 12:15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이경규와 이영자가 '편스토랑'을 통해 처음 호흡을 맞추게 됐다.

25일 서울 여의도 KBS에서 KBS 새 예능 '신상출시 편스토랑' (이하 '편스토랑')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이경규, 이영자, 김나영, 정일우, 진세연, 이승철, 강봉규 프로듀서, 황성훈 PD가 참석했다.

'편스토랑'은 연예계 소문난 '맛.잘.알(맛을 잘 아는)' 6인의 스타들이 혼자 먹기에 아까운 필살의 메뉴를 공개, 이 중 메뉴 평가단의 평가를 통해 승리한 메뉴가 방송 다음 날 실제로 전국의 편의점에서 출시되는 신개념 편의점 신상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꼬꼬면의 신화 이경규, 국민 먹방멘토 이영자. 각자 예능에서 맹활약한 두 사람이지만 정작 함께 프로그램을 해본 적은 없는 상황. '편스토랑'을 통해 처음 호흡을 맞추게 된 두 사람은 이날 서로의 호흡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를 했다.


이에 앞서 제작진 역시 두 사람의 캐스팅에 대해 "이영자 선배, 이경규 선배는 그야말로 대모·대부 격이다. 또 두 분이 함께 한 프로그램이 없다는 점도 눈길을 끄는 부분이었다"며 캐스팅 계기를 밝혔다.


자신을 요리의 황제라고 소개한 이경규는 "후배들과 맛있는 음식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제가 처음에는 자신만만했다. 하지만 후배들의 요리를 먹어보고 심사위원의 평가를 듣고 깜짝 놀랐다"고 운을 뗐다. 그는 "평가위원들이 정말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주셨고, 그날 저녁에 방송이 되고 다음날 아침에 요리를 먹을 수 있는 퍼펙트한 프로그램"이라며 '편스토랑'을 소개했다.

이영자는 "살면서 선택만 해봤지 요리를 만드는 걸 해본적이 없다. 하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느끼게 됐다. 우리가 아무리 노력해도 이경규 선배를 따라갈 수 없더라. 선배의 상술이나 이런 것들"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돈을 받아야하니 선배의 상업적인 부분은 따라갈 수 없었다. 저흰 순수한 편"이라고 덧붙였다.


이영자와 함께하게 된 이경규는 "방송을 함께하는 건 이번이 처음인 것 같다. 서로 성격이 잘 맞지 않고, 그렇다고 해서 특별히 맞춰야할 이유도 없다"고 단호하게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도 "한 번 해보니 정말 예능대세다. 분위기도 잘 끌어내고 유머도 정상급이다"라며 "이영자와 함께하니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니 저 또한 기분이 좋다. 즐겁게 녹화를 하고 있다"고 이영자를 칭찬했다.

하지만 이미 '먹방계 대세'로 떠오른 만큼, 이영자에 대한 경계도 늦추지 않았다. 그는 "서로 음식을 놓고 대결하기 때문에 엄청나게 신경이 쓰인다"고 솔직하게 말하며 "한주한주 최선을 다해 맛있는 음식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이영자는 "'몰래카메라'나 '택시'에서 잠깐 만난 적은 있지만 이렇게 고정적으로 한 건 처음이다"라며 "되게 설렌다. 저도 나이를 먹을만큼 먹었지 않나"고 운을 뗐다.

그는 "이제는 후배가 많이 생겨서, '내 눈치를 보고 잘 못하면 어쩌지'라는 생각이 있었다. 그런데 선배랑 하니 정말 편하더라. 내가 좀 실수하더라도"라고 달라진 마음가짐을 이야기 했다.

또한 현재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는 신동엽, 전현무에 대해 "눈치보여서 징글징글하다. '저 누나랑 못해먹겠다'하면 나는 잘리는데"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이어 "이경규 선배는 정말 그런 위치가 아니지 않나. 그래서 마음 놓고 오빠가 해주니 마음 놓고 까불어도 되어서 여고시절처럼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영자는 이경규의 단점에 대해서 "피곤해한다. 왜냐면 한 번에 3회 녹화를 하기 때문이다. 자기것만 관심이 있더라. 자기애가 심하다"라고 솔직한 답변을 내놓아 웃음을 안겼다.

'편스토랑'을 통해 첫 호흡을 맞추게 된 이영자와 이경규가 어떤 케미를 자랑할 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25일 오후 9시 45분 첫방송 된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김한준 기자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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