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달리는 조사관' 이요원이 동생 죽음과 관련된 연쇄살인범을 알게 됐다.
24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OCN 수목드라마 '달리는 조사관' 12회에서는 송 원장에게 분노하는 한윤서(이요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윤서는 미래(이수민)를 찾기 위해 미래 엄마의 집으로 갔다. 하지만 엄마는 "돈 없으면 알아서 들어온다"라며 걱정하지 않는 태도를 보였고, 한윤서는 무책임하다고 일갈했다. 이를 보던 배홍태(최귀화)는 "평소와 달라 보인다. 감정에 치우치고 있단 생각 안 드냐"라고 걱정했고, 한윤서는 "내가 어제 전화를 받았으면"이라며 미래의 전화를 받지 않은 걸 자책했다. 한윤서는 계속 미래를 보며 죽은 동생을 떠올리고 있었다.
한윤서는 보육시설 송 원장에게 소연(전유림)과 미래의 행방을 추궁했다. 한윤서는 "이 일을 하는 이유가 뭐냐"라고 물었고, 송 원장은 "아무도 관심받지 않은 이 아이들을 내가 지켜줄 수만 있다면"이라고 했다.
그러자 한윤서는 "범인도 그렇게 생각했겠죠. 연쇄살인범 최철수 말이다. 오갈 데 없는 10대 소녀들만 고른 거다"라며 "그래서 소연이가 손목을 그었냐. 그걸 가리려고 문신을 한 거냐. 그래도 말을 안 듣자 정신병원에 가두고? 미래는 어떻게 했습니까?"라고 추궁했다. 송 원장이 "미쳤구만. 감히 내 시설에 와서"라고 하자 한윤서는 아이들의 시설이라고 바로잡았다.
그러던 중 한윤서, 배홍태는 소연의 행방을 찾았다. 소연은 보육시설의 후원자인 정신병원 김 원장에게 성폭행을 당하고 숨어지내고 있었다. 그 시각 아름이를 데리고 보육시설을 탈출한 미래는 김 원장에게 연락했다. 소연의 일을 알고 있으니 돈을 내놓으라고. 하지만 김 원장은 미래와 아름을 모텔에 감금했다.
다행히 한윤서가 아이들을 찾아냈고, 배홍태까지 합세해 아이들을 지켰다. 하지만 미래는 그냥 보내달라고 부탁했다. 어차피 시설로 가지 않냐는 말이었다. 한윤서가 "널 위해 좋은 게 아니야"라고 하자 미래는 "다들 날 위해서라고 하지만 한번도 내가 원하는 걸 물어본 적 없잖아요. 그게 정말 날 위해 옳은 선택이라고 생각하냐"라고 말했다.
이후 한윤서는 미래를 찾아가 미래가 아름이를 지킨 거라고 말해주었다. 미래는 "윤진이가 누구냐. 언니가 날 윤진이라 불렀다"라고 물었다. 한윤서가 다급한 상황에서 미래를 윤진이라고 불렀던 것.
윤진은 한윤서의 동생으로, 과거 '천사쌤'에게 전화를 받은 후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장동석(장혁진)은 한윤서에게 "윤진이 사건 때 이선호가 잡히기 전 용의자가 있었다고 했잖아"라고 말했다. 그가 최철수였다.
최철수는 10대 여학생 7명을 성폭행, 살해한 후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사체를 훼손했고, 1심 재판에서 사형을 선고받은 상황. 한윤서가 최철수에게서 동생의 죽음과 아빠의 실종에 관한 진실을 알아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OCN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