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스윙키즈가 고진영 프로를 만나 잔뜩 긴장하면서도 행복한 모습을 보였다.
24일 방송된 tvN '스윙키즈'에서 스윙키즈는 박지은 단장의 초대로 한 대회 참관을 하러 갔다. 우리나라에서 규모가 가장 큰 대회이자 박지은 단장이 은퇴 경기를 했던 대회로, 박지은 단장은 이 대회의 해설을 맡게 됐다.
박지은 단장은 "아는 선수들이 있다 보니까 선수들을 아이들에게 소개시켜주고 실제로 프로들은 어떻게 연습하는지 대회 분위기나 환경도 경험해보고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초대했다"고 말했다.
박지은 단장은 안시현, 이선화 프로를 비롯해 다양한 프로들을 아이들에게 소개시켜줬다. 또 아이들이 보고 싶어 했던 고진영 프로를 만날 수 있었다. 고진영 프로는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로, 그를 본 아이들은 잔뜩 얼어붙은 모습을 보였다.
아이들은 고진영 프로에게 "어떻게 세계 1위가 됐냐"고 질문하기도 했다. 고진영 프로는 "시간 관리를 잘했다. 자기 전 10분도 허투루 쓰지 않고 연습하고 그랬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이들에게 "골프 재밌게 해. 스트레스받지 말고"라고 조언도 건넸다.
이날 많은 프로들을 만나고, 고진영 프로까지 만난 이솔은 "시간 내주시고 사인도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좋아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박지은 단장은 타이거 우즈 훈련법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타이거 우즈의 코치였던 부치 하먼에게 박지은 단장이 직접 배운 방법이라고 했다. 이는 골프채에 스틱을 겹쳐 칩 샷을 치는 것으로, 이때 스틱이 허리에 닿지 않도록 해야 한다.
박지은 단장은 "아이들에게는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겠지만 저도 이 방법으로 숏게임 실력이 좋아졌다. 다 같이 해보도록 하겠다"면서 "스틱을 골프채에 겹치고 하면 깔끔한 피니시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장애물 넘기기 연습도 있었다. 숏게임에서는 샷에 따른 탄도와 스윙 조절이 필수인데, 장애물 넘기기 연습을 하면 실전에 큰 도움이 된다. 또 골프에는 한 샷마다 제한되는 시간이 있는데, 시간에 맞게 플레이하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에 30초의 제한 시간을 두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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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