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골목식당' 연출을 맡은 윤종호 PD가 12번의 실패 후 13번째 가게에 도전한 아리랑시장 조림백반집 사장님을 언급했다.
23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백종원이 정릉 아리랑시장에서 지짐이집, 수제함박집, 조림백반집을 검증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오랜시간 요식업을 해오고 있는 조림백반집 사장님이 등장했다. 이 사장님은 12번의 실패를 했고, 현재 13번째 가게를 오픈한지 7개월 된 사장님이었다. 중계동 한식집, 석촌동 호프집, 화양동 술집, 온수동 고깃집, 부천 샌드위치, 아파트장터 김치, 상암동 떡볶이 포차, 증산동 떡볶이 포차, 아현동 한식집, 화곡동 고깃집, 가덕도 한식집, 부산 한식집을 모두 실패하고 아리랑 시장에서 조림백반집을 오픈한 사장님. 수많은 실패를 거듭했지만, 사장님은 자신의 손맛에 대한 자부심이 가득했다.
백종원 역시 12번이나 실패한 이유에 대해 궁금해하면서 조림백반집으로 향했다. 백종원은 조림백반집 사장님의 밑반찬과 갈치 조림 맛을 본 후 "나물을 무치는 법을 잘 아신다. 음식 맛도 좋다"면서 손맛을 인정했다. 하지만 주방 위생 점검에서는 낙제점을 받았다. 이에 조림 백반집 사장님은 자신의 무지와 실수를 모두 인정하면서 개선의 의지를 보였다.
이에 대해 '골목식당' 아리랑시장 편 연출을 맡은 윤종호PD는 24일 엑스포츠뉴스에 "조림 백반집 사장님은 이번에는 절대 실패하지 않기 위해서 백종원 대표님과 정말 많은 이야기도 나누고, 구성도 바꿔보고, 정말 열심히 하셨다. 굉장히 간절하셨다. 이번에는 폐업을 하지 않고 성공할 수 있으실 것 같다. 시청자분들께서도 방송을 통해서 조림 백반집 사장님의 발전하는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짐이 집에 대해서는 "자매 중 언니 분이 요리는 잘 하시지만 장사 노하우는 별로 없어셨다. 지짐이전문점으로 가는 길이 순탄치 않고, 백 대표님의 질책과 성장통이 있다. 하지만 자매 분들이 정말 사람이 좋으셔서 이런 부분도 유쾌하게 넘어갔다"고 귀띔했다.
그리고 수제함박집에 대해서는 "여기는 사연이 있는 가게다. 그래서 백 대표님이 좀 더 애정이 있으시다 수제함박집의 아드님이 군대에 가기 전에 자리를 잡게 해주시려고 많은 노력을 하셨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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