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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하는 게 없어"…'여성시대' 펭수, MBC 뒤집어놓은 EBS 연습생

기사입력 2019.10.23 14:59 / 기사수정 2019.10.23 15:03

김민성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민성 인턴기자] 최근 온라인에서 큰 화제를 몰고 있는 EBS 펭귄 캐릭터 펭수가 ‘여성시대 양희은, 서경석입니다’ 생방송에 출연했다. 

펭수는 톡톡 튀는 성격의 펭귄 캐릭터로 최근 온라인 콘텐츠를 통해 인기를 끌고 있다. 캐릭터가 ‘여성시대’에 출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3일 ‘여성시대’ 방송 출연으로 펭수는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청취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먼저 펭수는 자신의 이름을 “펭은 ‘남극 펭’, 수는 ‘빼어날 수’”라고 소개했다. 펭수는 왜 한국에 왔는지 묻는 질문에 “(뽀)로로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아, 저기가 내가 가야 될 곳이구나. 저길 가면 펭귄도 유명해질 수 있겠구나’ 해서 고민도 하지 않고 왔다”고 답했다. 이어 “한국에 엄청난 스타가 있지 않나? 세계적인 스타 BTS(방탄소년단)! 스타가 되려면 한국을 와야겠구나 해서 왔다”고 덧붙였다.

펭수는 MBC 사장 이름을 아는지 묻자 “누굽니까. 아 맞다. 저번에 배웠다.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에 나갔을 때 ‘최승호’ 배웠다”라고 특유의 거침 없는 입담을 보여줬다.

펭수는 이날 보이는 라디오로 진행된 ‘여성시대’에서 춤, 노래, 비트박스, 요들송 등이 가능하다면서 완벽한 요들송 라이브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에 DJ 양희은은 “너무 제대로 잘하신다. ‘저분이 못하는 게 없구나’ 이런 생각 했다. 요들이란 게 쉽지 않다”고 박수쳤다.

또한 펭수는 ‘여성시대’ 로고송을 불러달란 요청에 즉석에서 트로트 버전 로고송을 불러 DJ 양희은으로부터 “요들 천재에다가 트로트 천재”라고 극찬을 받았다. 이어 펭수는 남자친구를 펭수에게 뺏겼다는 사연을 남긴 여자친구 청취자와 전화 연결한 데 이어, 직접 스튜디오에서 열성 팬인 남자친구와 만나 뜨거운 인기를 증명했다.

특히 펭수는 청취자들의 고민에는 진심 어린 조언으로 다가갔다. 그는 자신감 기르는 방법을 묻는 청취자에게 “자신감은 자신한테 있다. 그런데 아직 발견을 못 하신 것”이라며 “자신을 믿고 사랑할 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펭수는 ‘여성시대’ 출연 소감으로 “정말 영광이었고 너무 재밌다. 고정으로 하고 싶다”고 밝혔다.

MBC 라디오 ‘여성시대 양희은, 서경석입니다’는 매일 오전 9시 5분부터 11시까지 MBC 표준FM(서울·경기 95.9MHz)에서 방송되며, 공식 홈페이지 및 MBC 라디오 애플리케이션 mini를 통해 들을 수 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MBC

김민성 기자 alstjd61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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