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선영 인턴기자] '프듀48' 미유가 '내 타입'을 우리말로 불렀다.
가수 윤종신의 월간 음악 프로젝트 '월간 윤종신' 10월호 '내 타입'이 23일 오후 6시에 공개된다.
'내 타입'은 강수지의 '보랏빛 향기' 감성을 담은 고백송으로, Mnet '프로듀스48'에서 파이널에 진출하며 국내 팬을 사로잡은 타케우치 미유가 불렀다.
윤종신은 "이 곡은 시티팝을 한창 많이 썼던 2년 전에 만들어놓은 노래로, 잘 어울리는 여성 싱어를 모색하던 중 미유를 추천받았다"며 "실제로 녹음해보니 미유가 우리말 연습을 정말 열심히 해줬고, 무엇보다도 노래를 잘해줬다"고 작업 소감을 전했다.
전날 선공개된 뮤직비디오에는 80년대 하이틴스타를 연상케 하는 청순하고 깨끗한 이미지의 미유가 등장해 환하게 웃는 얼굴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 가사에는 용기를 내어 '넌 내 타입'이라고 말하는 여성 화자의 마음이 잘 담겼고, 노래에 어색하지 않게 스며든 한국어 발음에서 미유의 노력을 느낄 수 있다.
'내 타입'은 원래 7월호로 발매될 예정이었으나, 당시 한일 관계가 악화됨에 따라 노래가 노래 그 자체로써 평가받지 못할 수도 있겠다는 우려 때문에 잠정 연기됐다.
윤종신은 "지금 돌이켜보면 너무 조심스러웠던 건가 싶은 생각도 들지만, 발매를 앞둔 그 시점에는 분위기가 그렇지 않았다"며 "옆에서 지켜본 미유는 한국에서 가수가 되고 싶다는 꿈을 위해 그 누구보다도 열심히 노력하는 친구이고, 저는 그 꿈을 응원하고 싶다"고 말했다.
추억을 소환하는 레트로 감성과 미유의 청아한 목소리가 돋보이는 10월호 '내 타입'은 23일 오후 6시 각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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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선영 기자 hsy7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