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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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리 부는 사나이, 슈렉에 악당으로 등장

기사입력 2010.06.04 15:39

남지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남지현 기자] '슈렉'의 마지막 이야기 '슈렉 포에버'가 완전 딴판 달라진 캐릭터들의 변신을 예고하며 더욱 흥미진진해진 최강 시리즈의 탄생을 예고하는 가운데 시리즈의 뉴페이스 피리 부는 사나이 캐릭터를 소개한다.
 
'슈렉'시리즈에는 기존의 동화 속 캐릭터를 어떻게 변주하고 패러디 하는지를 찾아보는 재미가 있다.

공주는 더 이상 왕자를 기다리지 않고 왕자는 그다지 차밍하지 않으며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다는 해피엔딩은 좀처럼 쉽게 오지 않는다. 최강 악당 럼펠을 도와 슈렉과 친구들에게 최대 위기를 안기는 캐릭터가 있으니 바로 피리 부는 사나이다. 사람의 마음을 홀리는 피리를 불어 거짓말을 한 사람들을 벌하는 동화 속 주인공이었던 피리 부는 사나이는 '슈렉 포에버'에서 악당 럼펠을 돕는 현상금 사냥꾼으로 등장한다. 피리 부는 사나이에게는 피리 연주를 들으면 원하지 않아도 춤을 추게 만드는 마술피리가 있는데, 이 신기한 피리에는 맞춤형 기능이 있어 쥐, 마녀, 사람뿐 아니라 오거들까지 춤추게 한다. 피리 부는 사나이는 피리를 불어 슈렉과 피오나를 비롯한 오거 군단을 럼펠에게 유인한다.
 
피리 부는 사나이의 멋진 피리 연주에 맞춰 슈렉과 피오나를 비롯한 오거 군단은 멋진 춤사위를 선보인다. '이게 도대체 무슨 조화?'라는 얼빠진 표정과 브로드웨이 최고 댄서에 버금가는 춤 실력이 명확한 대조를 이루며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실제 수십 명의 댄서들을 모아 춤을 추게 한 뒤 그것을 그대로 재현하여 더욱 흥겨워진 안무를 만들어낸 듬직한 오거 군단의 댄스 장면은 스크린을 압도하며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또한 3D를 통해 캐릭터들의 움직임을 섬세하고 리얼하게 그려낸 이 장면은 '슈렉 포에버'에서 놓칠 수 없는 명장면으로 손꼽힌다.
 
과연 슈렉과 피오나는 피리 부는 사나이에게서 벗어나 럼펠과의 막장 승부에서 해피엔딩을 맞을 수 있을지 영화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을 고조시키는 가운데 '슈렉 포에버'는 오는 7월 1일 개봉한다.
 
[사진=슈렉의 한 장면ⓒCJ엔터테인먼트]


남지현 기자 ca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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