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박혜나가 뮤지컬 '시티오브엔젤'에 임한 소감을 밝혔다.
박혜나는 지난 19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진행된 '시티오브엔젤'의 마지막 공연을 마무리했다.
뮤지컬 '시티오브엔젤'은 1940년대를 배경으로 꿈을 이루기 위해 할리우드에 입성한 신인 작가 ‘스타인’이 영화 시나리오를 작업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와 작가 ‘스타인’이 만든 시나리오 속 주인공인 사립탐정 '스톤'이 사건을 맡으면서 벌어지는 영화 속 에피소드가 극중극으로 펼쳐지며 스토리가 진행되는 작품이다. 극 중 동일인물인 스타인과 스톤 이외의 주요 캐릭터들이 모두 1인 2역을 연기한다.
박혜나는 현실 속 영화 제작자의 비서 도나와 영화 속 탐정의 비서 울리로 분했다. 영화 속 에피소드에서 탐정 스톤을 든든하게 받쳐주는 조력자 비서 울리를 연기할 때는 사랑스럽고 순진한 매력을 자랑했다.
현실에서는 작가 스타인을 사랑하는 버디의 비서 도나로 냉철하고 현실적인 캐릭터를 소화했다.
박혜나는 '프랑켄슈타인'에 이어 '시티오브엔젤'에서도 1인 2역 열연을 펼쳤다. 두 캐릭터 '도나', '울리'가 함께 부르는 'You Can Always Count On Me' 넘버에서는 한 곡 안에서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전환하며 반전 매력을 보여줬다. 새롭게 도전한 재즈 장르에서도 18인조 라이브 빅밴드와 하모니를 들려줬다.
박혜나는 "너무 좋아했던 음악과 배우들과 함께할 수 있어 행복한 시간이었다. 새로운 작품인 만큼 함께 열심히 만들었고, 덕분에 매 순간 새로운 호흡으로 최선을 다할 수 있었다. 지난 여름부터 지금까지 뜨겁게 달려와준 배우들, 스태프들, 제작진에게 감사하고, 매 공연 뜨거운 박수로 함께해주신 관객 분들이 있어 작품이 완성될 수 있었던 것 같다. 마지막까지 함께해주신 관객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 인사 전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박혜나는 잠시 휴식기를 가진 뒤 2020년 1월 일본 '데스노트' 무대에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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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