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리버풀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무승부로 EPL 개막 연승 행진을 '8'에서 마감했다.
리버풀은 2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맨유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노리치시티와의 개막전부터 5일 레스터시티전까지 8라운드 연승을 질주했던 리버풀은 맨유를 상대로는 승점 1을 따내는 데 만족했다.
지난 시즌 30라운드부터 이어오던 EPL 17연승도 막을 내렸다. 만약 리버풀이 맨유전을 잡았다면 2017년 맨체스터 시티가 갖고 있던 EPL 역대 최다 연승 기록과 타이를 이룰 수 있었으나 이 역시 무산됐다. 가까스로 '개막 무패'는 이어갔다.
모하메드 살라가 발목 부상으로 결장한 리버풀은 전반 36분 마커스 래시포드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대니얼 제임스의 크로스를 래시포드가 문전에서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리버풀 선수들은 이전 상황에서 빅토르 린델로프가 디보크 오리기에게 파울을 했다고 항의했지만, 비디오판독(VAR) 결과 맨유의 득점이 인정됐다.
맨유에게 끌려가던 리버풀은 교체 투입된 아담 랄라나의 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26분 투입된 랄라나는 후반 40분 왼쪽 측면에서 날아든 앤드류 로버트슨의 낮은 크로스를 오른발로 마무리해 스코어 균형을 맞췄고, 양 팀의 추가 득점 없이 경기가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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