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가수 아이유가 새 앨범 'Love poem' 발매를 연기했다.
아이유는 20일 공식 팬카페에 글을 올려 선공개 곡 및 새 앨범 발표에 대해 입을 열었다. 아이유는 "오늘은 유애나에게 미안한 소식을 전하러 왔다"며 "11월 1일 공개 예정이었던 저의 새 앨범 'Love poem'의 발매 일정을 조금 뒤로 연기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아이유는 "공연을 2주 정도 앞둔 상황이라 고민을 많이 했지만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 개인에게 시간이 아주 약간 필요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다만 아쉬워하는 팬들을 위해 "이번 공연에서 가장 큰 유기성이 돼준 새 앨범의 마지막 트랙 'Love poem'을 11월 1일 다른 곡들보다 먼저 여러분께 들려드리게 됐다"고 선공개 곡 발표를 알렸다.
아이유는 "앨범의 프로듀서로서, 공연을 만드는 가수로서 책임감을 저 개인의 역량이 따라가지 못해 내린 결정이기 때문에 누구보다 큰 기대와 설렘으로 저의 새 음악들을 기다려주신 유애나에게 너무 죄송하다"라고 다시 사과했다.
한편, 아이유는 지난 14일 'Love poem'을 발매일을 11월 1일로 확정하고 본격 프로모션에 돌입했다. 그러나 절친한 사이였던 故 설리의 비보로 인해 모든 일정을 중단한 바 있다.
다음은 아이유 글 전문
안녕 유애나!
날이 부쩍 추워졌는데 잘 지내고 있어요?
감기 안 걸리고 건강히 지내고 있었으면 좋겠어요
팬미팅에서 프롬유에 글 자주 쓰기로 약속했었는데 오늘에서야 글 남겨서 미안해요 기다렸죠?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심심한 이야기들로 프롬유를 채우는 걸 좋아하는데 오늘은 유애나에게 미안한 소식을 전하러 왔어요..
11월 1일 공개 예정이었던 저의 새 앨범 Love poem의 발매 일정을 조금 뒤로 연기하게 되었습니다.
동명의 공연을 2주 정도 앞둔 상황이라 공연의 전반적인 메시지, 셋리스트 등의 문제로 일정에 대해 스태프분들과 함께 고민을 많이 했지만 솔직히 말씀 드리면 저 개인에게 시간이 아주 약간 필요한 것 같아요.
대신 앨범과 이번 공연에 가장 큰 유기성이 되어 준 새 앨범의 마지막 트랙 ‘Love poem’을 11월 1일에 다른 곡들보다 먼저 여러분께 들려 드리게 되었습니다. 원래 28일에 선공개로 드리려고 했던 곡이에요.
그만큼 이번 앨범의 주제 같은 곡이고 그 곡을 중심으로 만들게 된 앨범과 공연이라 그 노래만큼은 공연에서 꼭 들려드리고 싶습니다.
앨범의 프로듀서로서, 공연을 만드는 가수로서의 책임감을 저 개인의 역량이 따라가지 못해 내린 결정이기 때문에 누구보다 큰 기대와 설렘으로 저의 새 음악들을 기다려주신 우리 유애나에게 너무나 죄송합니다,
준비했던 음악들을 들려드리기까지 절대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하지 않을 거라는 것과 실망스러운 공연을 만들지 않겠다는 것만큼은 꼭 약속할게요!
두서 없는 글이지만 저의 말로 사과드리고 싶어서 먼저 글 남겨요. 정말 미안하고 항상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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