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에스팀의 김소연 대표가 두 얼굴의 보스로 등극했다.
20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김소연 대표가 자회사 스피커 엔터테인먼트의 업무보고를 받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소연 대표는 김명지 비서실장, 수행비서 겸 법무담당 김민국과 함께 에스팀 자회사로 인플루언서 아티스트들이 소속된 스피커로 향했다.
김소연 대표가 등장하자 스피커 직원들은 긴장한 기색을 드러내며 회의실로 집합했다. 김소연 대표는 안경을 장착한 뒤 회의모드로 들어갔다.
스피커 직원은 아티스트들의 일정을 보고하기 시작했다. 그때 김소연 대표가 굳은 얼굴로 "쭉쭉 내려 봐"라고 하더니 "다들 편하구먼. 다들 편해. 이럴 거면 때려치워"라고 말했다.
스피커 소속 아티스트는 50명인데 스피커 직원이 준비한 보고서에는 10명의 아티스트에 대한 내용만 있었던 것. 김소연 대표는 스튜디오에서 직원들이 모든 아티스트들을 꼼꼼하게 체크하지 않는 것을 지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의실은 그대로 얼어붙고 말았다. 직원들은 김소연 대표의 눈치를 보고 있었다. 김소연 대표는 김민국이 꽈배기를 들고 회의실에 도착하자 환한 얼굴로 "뭐야? 꽈배기?"라고 말했다.
김소연 대표는 꽈배기와 핫도그를 먹으면서 얼굴이 밝아지더니 직원들에게 부드러워진 말투로 얘기를 하며 분위기를 달콤하게 만들었다. 김소연 대표는 스튜디오에서 꽈배기 하나로 갑자기 친절해진 자신의 모습을 보며 민망해 했다.
김소연 대표는 최근 스피커로 들어온 김충재의 매출을 언급하지도 했다. 전현무는 김충재가 회사에 도움을 주고 있는지 물어봤던 것. 김소연 대표는 어마어마하게 도움을 준다며 억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소연 대표는 김충재의 본업인 디자인 일에서 벌어들이는 수익이 크다며 최근에는 S사 냉장고, L사의 가구 디자인에 참여했다고 알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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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