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전지적 참견 시점’ 테이, 조찬형이 추억과 꿈을 함께 나누는 리얼 파트너쉽을 과시했다. 두 사람은 서로의 오랜 꿈이던 야구 경기 시구, 시타를 완벽하게 성공, 또 하나의 추억을 쌓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따듯하게 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74회에서는 시구, 시타에 성공한 테이와 조찬형의 모습이 그려졌다.
20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전지적 참견 시점’ 74회 2부의 수도권 기준 시청률이 5.6%, 광고주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수도권 기준)이 2.4%를 기록했다. 그 결과 74회 2부 닐슨 수도권 가구 기준 시청률과 2049 시청률이 동 시간대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먼저 테이의 ‘위’대한 먹방이 펼쳐졌다. 야구 경기 시구, 시타를 위해 달리던 테이, 조찬형이 휴게소에서 한 상 가득 간식거리를 주문한 것. 테이는 맛있는 것이라면 모두 먹을 수 있다며 열의를 불태웠지만, 조찬형은 짬뽕을 먹으러 가야 한다며 엄격하게 제재했다.
휴게소 간식 먹방을 마친 두 사람 앞에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이에 조찬형은 “비가 아무리 와도 야구를 할 것 같았다”고 현실을 부정하는 동시에 “학창 시절에 꿈을 이렇게 시구로나마 이루고 싶은 마음으로 갔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 테이는 평소 조찬형과 서로 잘 되면 함께 일해보자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면서 “그중에 하나가 시구였다”라며 “요새 ‘전참시’가 이뤄진 가장 큰 일이라 너무 꿈같다”라고 미소 지었다.
이후 테이와 조찬형은 공주의 명물인 짬뽕집에 도착했다. 테이는 조찬형이 강력 추천한 짬뽕을 먹고 만족하며 ‘면 패기’ 스킬을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여기도 괜찮은데 내가 말한 다른 집이 더 예술”이라는 조찬형의 말에 두 번째 짬뽕까지 클리어해 참견인들을 감탄하게 했다. 이처럼 두 사람은 조찬형의 추억이 담긴 짬뽕을 함께 먹으며 맛과 시간을 공유했다.
모든 식사를 마친 이들은 조찬형 아버지의 산소에 들렸다. 테이는 “찬형이가 선수에서 배우로 전향한 후 아버지에게 의지를 많이 했다”며 과거 장례를 함께하지 못한 미안함을 고백, 진한 우정을 드러냈다. 조찬형은 “조금 더 잘 돼서 돌아오겠습니다”라고 아버지와 약속해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
시구를 위해 야구장으로 이동하던 두 사람. 그러나 빗줄기는 더욱 굵어졌고 급기야 구단 측에서 경기가 취소됐다는 연락이 왔다. 두 사람은 아쉬운 마음을 달래고자 조찬형이 고교 시절 함께 운동했던 송광민, 김회성 선수와 만나 캐치볼을 하게 됐다. 이때 조찬형이 선수 출신 다운 수준급 실력을 뽐내 모두를 감탄하게 했다.
그리고 두 사람은 다른 날 야구팀의 초청을 다시 받아 생애 첫 시구, 시타를 멋지게 성공했다. 이에 대해 이영자는 “조찬형 새로운 발견!”이라며 손뼉 쳤다. 오래 전부터 함께 그리던 꿈을 이루는 두 사람의 모습에 시청자들 또한 박수를 보냈다.
그런가 하면 하동균은 공연이 끝나고 전 매니저가 운영하는 가게에서 회포를 풀었다. 그러던 중 하동균은 조카에게 전화를 걸었고, 시크한 말투로 전화를 받은 조카는 방송을 봤냐는 질문에 “지금 보고 있다. 잘해”라고 시큰둥하게 말했다. 또 “네 이야기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하냐”는 하동균에 “내 이야기만 하지 말라. 부담스럽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회식을 마친 후 다음날, 일찍 일어나서 운동도 즐기고 바다 경치도 감상하는 매니저와 달리 하동균은 자정이 지나도록 잠에 빠져 있는 극과 극의 모습으로 참견인들을 폭소케 했다.
이후 매니저는 윈드서핑에 도전했고. 하동균은 멀찍이 떨어져 감상했다. 매니저는 “의외로 재밌어하면서 봐준다. 아마 이번에도 보면서 흐뭇해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실제로 하동균은 두 사람의 모습을 열심히 카메라로 촬영하며 함께하는 시간을 즐겨 보는 이들을 훈훈하게 했다.
한편, ‘전지적 참견 시점’은 연예인과 최측근들의 말 못 할 고충을 제보 받아 은밀한 일상을 관찰하는 본격 참견 예능 프로그램이다. 이영자, 전현무, 송은이, 양세형, 유병재가 출연하며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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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