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부천, 조은혜 기자] KEB하나은행의 강이슬이 3점슛 6방을 포함 30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홈 개막전 승리를 이끌었다.
KEB하나는 19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BNK와의 홈경기에서 82-78로 승리했다. 이날 강이슬은 유일하게 40분 풀타임을 뛰며 전반전 3점슛 6방을 포함해 30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경기 후 강이슬은 "입단 첫 해 이후 홈 개막전에 이긴 것이 처음인데 기분 좋다. 감독님도 어떻게 보면 데뷔전이신데, 승리로 선물을 드린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전반전 6방의 외곽슛은 WKBL 역사 전체에서도 없었던 기록이다. 강이슬은 "비시즌 때도 슛감은 나쁘지 않았는데, 대표팀에서 슛이 안 들어가 팀 복귀 후 첫 연습을 신경써서 했다. 감독님께서도 밸런스를 잡아주셔서 자신있게 던졌고, 잘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외국인선수가 없는 2쿼터를 지배한 강이슬은 "마이샤가 어제 새벽에 들어와 단타스를 일대일로 막기는 무리가 있다고 생각했다"며 "국내선수로는 BNK와 밀리지 않는다고 생각해서, 차고 나가야 후반전에 붙어볼 만하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더 공격적으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4쿼터에 되면서 득점히 현저하게 줄어드는 등 힘이 떨어지는 모습도 있었다. 이에 대해 강이슬은 "상대가 공격적으로 나오면서 슛보다는 움직임이나 스크린에 집중을 했는데, 4쿼터 힘들긴 했던 것 같다. 그 때 넣었어야 했는데, 그런 점을 반성해야 할 것 같다"고 자평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부천,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