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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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펠로 감독, "日 전술, 수비가 9명 아냐?"

기사입력 2010.05.31 09:12 / 기사수정 2010.05.31 09:12

김경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경주 기자] 가만히 앉아서 승리를 거둔 잉글랜드 대표팀의 카펠로 감독이 일본 대표팀의 전력을 대놓고 비아냥거렸다.

스포니치는 '카펠로 감독 야유 "9-1 아냐?"'라는 제목으로 카펠로 감독이 일본의 전술을 비난하고 나섰다고 보도했다.

30일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일본과 잉글랜드의 평가전에서 일본은 3골을 넣고도 잉글랜드에 졌다. 2골이 자살골이었기 때문. 덕분에 잉글랜드는 힘들이지 않고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경기 중 심기가 불편해진 오카다 감독과 카펠로 감독 사이의 언쟁도 있었다. 후반 14분 오쿠보가 그라운드에 넘어졌을 당시, 카펠로 감독이 오카다 감독에게 손을 치켜들고 큰 소리로 유감을 나타냈다.

이에 질세라 오카다 감독도 카펠로 감독에게 똑같은 행동으로 대응했다. 경기 후 오카다 감독은 카펠로 감독에게 "이번 일본의 전술인 4-1-4-1은 어땠냐"고 물었고, 카펠로 감독은 "그 전술은 (엄청나게 수비적인) 9-1 아니었나"라고 대답했다고.

오카다 감독은 "그가 뭐라고 말하든 상관없다. 친구라고 생각했지만, 아닌가 보다"라고 평가했다.

[사진=카펠로 감독 (C) 잉글랜드 축구협회 홈페이지 캡쳐]



김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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