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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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1열' 장성규 "윤태호 작가 '미생', 프리랜서 결심의 결정타" [포인트:톡]

기사입력 2019.10.19 11:17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장성규가 프리랜서를 선언하는데 윤태호 작가의 '미생' 대사가 결정타였다고 밝혔다.
 
20일 방송되는 JTBC ‘방구석1열’은 반전 영화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에 반전 영화의 명작으로 꼽히는 ‘유주얼 서스펙트’와 ‘식스 센스’를 다룬다. 이날 게스트로는 ‘아가씨’, ‘친절한 금자씨’ 등 수많은 시나리오를 탄생시킨 정서경 작가와 ‘미생’과 ‘이끼’ 등 장르의 한계를 뛰어넘는 만화가 윤태호 작가, ‘불멸의 이순신’,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의 원작 작가이자 역사 추리소설의 대가 김탁환 작가가 출연해 열띤 이야기를 나눴다.
 
최근 진행된 ‘방구석1열’의 녹화에서 정서경, 윤태호, 김탁환 작가는 직접 본인 작품 속 명대사를 뽑았다. 윤태호 작가는 ‘미생’의 대사 중 주인공 장그래가 ‘내 인프라는 나 자신이다’라고 말하는 대사를 꼽으며 “나를 세우는 건 오직 나 자신 뿐이라는 걸 깨닫는 대사. ‘미생’의 모든 것을 설명하는 대사였다”고 전했다.
 
이에 MC 장성규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며 “과거 ‘미생’을 정주행하면서 바로 그 대사에 꽂혔었다. 사실 그 대사 때문에 프리 선언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MC 장성규는 ‘유주얼 서스펙트’의 버벌에 대해 “아나운서 지망생 시절, 몇 개의 단어로 스피치 하는 시험을 본 기억이 났다”며 영화 속 ‘버벌’처럼 단어들만 가지고 스토리를 짜는 게 가능한지 질문했고, 이에 김탁환 작가는 “극 중 ‘버벌’은 순발력 있게 이야기를 지어낸다. 실제 소설을 쓸 때도 지구력보다 순발력이 더 중요하다”라며 작가 입장에서 공감했던 지점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에 MC 정재형은 "그 모든 걸 통과하고 아나운서가 된 거냐"고 물었고 MC 장성규는 돌변한 눈빛으로 “저 바보인 줄 알았죠?”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대한민국 대표 작가 3인방과 함께하는 JTBC ‘방구석1열’은 10월 20일 오전 10시 40분에 방송된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JTBC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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