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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긴어게인3' 헨리, 나 홀로 버스킹→박정현, 'My Way' 마무리 [종합]

기사입력 2019.10.18 22:51 / 기사수정 2019.10.18 22:53

이소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소진 인턴기자] '비긴어게인3' 이탈리아 시르미오네의 버스킹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18일 방송된 JTBC 예능 '비긴어게인3'에서는 이탈리아 3일 차를 맞은 멤버들이 호수 위 마을 시르미오네에서 버스킹을 했다.

먼저 일어난 이수현과 하림은 숙소 앞 마당을 산책하고, 식사를 하며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후 멤버들이 모두 일어나며, 버스킹에서 부를 노래를 연습하는 시간을 가졌다.

버스킹 장소는 호수 위 마을 시르미오네였다. 멤버들은 영화 'Call me by your name'의 촬영지로 유명한 시르미오네의 호수 가르다를 관광했다. 멤버들은 호수 뒤로 보이는 알프스 산맥과 끝없이 펴쳐진 맑은 빛 호수에 감탄을 멈추지 못했다.

수현은 "저기서 버스킹하면 너무 예쁠 것 같다"며 가르다 호수 데크를 가리켰다. 모두 이에 찬성하며 데크 위에서 낮 버스킹이 성사되었다. 데크 위에 앉은 헨리는 자신의 앞에 앉아있는 어린 형제에게 인사를 건네고 자신의 옆으로 불렀다. 헨리는 아이의 손을 잡고 작은 별을 연주했고, 이를 흐뭇하게 보던 어머니는 "브라보, 세바스찬"이라며 박수를 쳤다. 이를 부럽게 바라보던 동생 토니도 헨리와 합동 연주를 했다. 김필과 하림이 기타로 합을 맞춰줬다.

이후 버스킹은 김필의 '성북동'을 시작으로, 정현, 수현의 ' Quando, Quando, Quando', 하림 '오렌지 가로수'를 부르며 편안한 분위기에서 마무리되었다. 이후 헨리는 멤버들을 떠나 나 혼자 버스킹에 나섰다. 헨리가 버스킹하는 동안 멤버들은 점심을 먹기로 했다. 헨리는 "한국에서는 모두 알아보지만 외국은 그렇지 않기 때문에 제 음악에 대한 테스트를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헨리는 노래뿐만 아니라 재치있는 쇼맨쉽을 발휘하며 분위기를 풀어나갔다. 헨리의 버스킹은 복새통을 이루며 세 명의 귀한 손님이 찾아왔다. 첫번째 손님은 산책 중이던 개였다. 헨리는 개를 위한 1:1 공연을 선보였고, 개는 노래가 끝나자 주인에게 향했다.

두번째 손님은 현지 소녀였다. 소녀는 헨리의 SNS 아이디를 물었고, 헨리는 "내 번호요?"라며 장난친 끝에 아이디를 눌러줬다. 마지막 손님은 한 소년이었다. 소년은 헨리의 곡에 맞춰 브레이크댄스를 추겠다고 말했고, 헨리는 흔쾌히 수락한 후 즉석에서 소년을 위한 댄스곡을 만들었다.

다시 만난 재회한 멤버들은 저녁 버스킹 장소를 물색했다. 스칼리제로 성 앞으로 낙점되었다. 첫번째 곡은 유재하 '사랑하기 때문에'로, 이수현이 불렀다. 이어 박정현은 '까만 일기장'을 불렀다. 다음은 다시 이수현이었다. 이수현은 "정말 디즈니 덕후다. 매 공연마다 빼놓지 않고 부른다. 이쯤되면 왜 디즈니에서 나를 안 부르는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이수현은 '알라딘' OST 'A Whole New World'를 김필과 함께 불렀다. 다음은 임헌필의 RBTY(Running Back To You) 공연이었다.

이어 김필은 '괴수'를 불렀다. 마지막 곡은 예고편만으로 화제를 모았던 정현의 'My Way'였다. 박정현은 "젊은 친구들이 젊은 곡을 하고, 나는 오래된 명곡을 담당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My Way'를 선곡한 이유를 밝혔다. 박정현의 노래는 모두의 마음을 울렸고, 김필은 "진짜 가수는 누나를 보고 하는 말인 것 같다"며 감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이소진 기자 adsurdis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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