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9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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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감독 "애매한 판정이었다"

기사입력 2010.05.30 19:42 / 기사수정 2010.05.30 19:42

허종호 기자



[엑스포츠뉴스=전주, 허종호 기자] 전남 드래곤즈의 박항서 감독이 판정에 불만을 드러냈다.

전남은 3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포스코컵 2010 3라운드에서 김명중이 선제골을 넣었지만, 경기 종료 직전 로브렉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승리를 눈앞에서 놓쳤다. 결국, 전남은 시즌 3연패, 원정 경기 5연패를 끊는 데 만족해야만 했다.

경기 후 만난 박항서 감독은 "점유율은 좀 떨어졌지만, 우리가 생각했던 대로 좋은 찬스가 많았다"며 경기력에는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그런데 심판이 어떻게 된 것이 옐로우 카드를 많이 꺼냈다. 그럴 상황인지는 모르겠다"며 심판 판정에 대해서는 불만을 표했다.

이어 "모든 사람들이 봐도 판정이 애매했다. 경고가 한 경기에서 11개나 나왔다는 것은 좀 그렇다. 그렇게 계속 하다 보면 선수들의 경기력이 저하되기도 한다"며 심판 판정이 선수들에게 악영향을 끼친다고 말했다.

그러나 경기가 거칠었다는 평가에 대해 박감독은 "몸과 몸이 부딪히다 보니 거칠어졌는데 자제했어야 했다"며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감독은 "오늘 무승부로 8강 진출이 힘들어진 것은 많이 아쉽다. 그러나 그게 현실이니 받아들이겠다. 강원과의 홈경기서 노력해 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었다.

[사진 = 박항서 감독 ⓒ 엑스포츠뉴스 DB 허윤기 기자]

 



허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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