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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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리, 이진아 꺾고 NH고양챌린저 우승

기사입력 2010.05.30 15:35 / 기사수정 2010.05.30 15:35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김나리(경동도시가스, 세계랭킹 364위)가 '국내 1인자'인 이진아(양천구청, 세계랭킹 213위)를 접전 끝에 물리치고 'NH고양챌린저대회' 여자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30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성사시립테니스코트에서 열린 2010 NH고양챌린저대회(총상금 25,000달러) 여자 단식 결승전에 출전한 김나리는 이진아를 세트스코어 2-0(6-4, 6-4)로 누르고 챌린저대회에서 처음으로 정상에 등극했다.

깊숙한 포핸드 공격이 빛을 발하며 이진아를 압도한 김나리는 4-4로 듀스를 허용했지만 이진아의 서비스게임을 브레이크 하면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도 4-4까지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지만 막판에 집중력을 발휘한 김나리가 두 게임을 내리 따내면서 승부의 종지부를 찍었다.

NH고양챌린저대회 정상에 오른 김나리는 "우승은 생각지도 못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 매우 기쁘다. 최종현 감독님과 부모님께 감사하며 올해에 세운 목표 중, 하나를 성취해 만족한다. 올해 목표는 챌린저 대회 우승과 광저우 아시안게임 메달 획득이다. 이제 남은 목표인 광저우 아시안게임 메달이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또한, 8월에 카자흐스탄에서 열리는 5만 달러 챌린저에서도 우승에 도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차지했다.

국내랭킹 1위인 이진아는 이번 대회 1번 시드를 받고 출전했지만 준우승에 머물렀다. 하지만, 이진아는 올 시즌 각종 챌린저 대회 정상에 올라서면서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현재 213위에 올라있는 이진아는 100위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사진 = 김나리 (C) 대한테니스협회 제공]

 



조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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